안녕하세요. 몽골 마라나타교회입니다. 지난주 마라나타 교회의 청년전도단은 우르항가이 라는 몽골의 지방도시로 전도회를 다녀왔습니다.

6월7일 새벽5시경에 15명의 대원들이 출발을 하였습니다. 점점 비가 오더니 급기야 눈으로 변하여 눈보라가 치는 바람에 매우 추워서 다들 고생이 많았습니다. 온통 눈으로 덮히는 초원을 보며 역시 몽골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전까지 울란바타르가 영상 30~35도를 옷돌았기에 짧은 옷을 준비했는데... 고지대라서 여름에도 추울때가 많고 8월에도 눈이 올때가 있다고하더군요. ㅡㅡ;

8시간 가는동안 거의 5시간 이상 눈이 내렸기에 중간에 쉴때에 차에서 내리기가 싫더군요.

오후경에 우르항가이 아이막(도)의 도청소재지인 아르와헤르(아르와 라는 말을 사랑한다는뜻으로써 우르항가이는 좋은 종마로 유명한곳입니다.)에 도착을 하고 준비를 하였습니다.

화요일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은 오전에 어린이을 위한 프로그램(매일 60여명 참석)과 건강세미나(10~20명), 한글학교(30여명), 영어학교(20여명)로 나뉘어서 진행을 하였는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집집방문과 청년과 어린이들과 축구를 하며 친교를 나뉘었습니다.

집집방문은 오전방문조와 오후방문조를 나누어서 전도를 하였는데 기존의 우르항가이 교회의 교인들이 더 많이 감동을 받는 시간이였습니다.

몽골은 전통적으로 유명한 라마승을 찾아가서 기도를 듣거나 점을 치거나 아프면 기도로 치료를 받는 문화가 있습니다. 유명한 라마승의 집앞에는 언제나 긴줄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이러한 문화의 영향인지 저도 아프신분들의 기도 요청이 많아서 청년들을 데리고 찬양을 들려주고 위로의 말씀을 나누고 기도를 해주었습니다. 너무 고마워하며 눈시울을 적시는 그들을 보며 함께한 청년도 많은 감동을 받고 성장하는 은혜가 넘치는 시간이였습니다. 무엇보다 집집방문의 묘미를 배우는 귀중한 시간이였습니다.

저녁 말씀의 시간, 잘 조직된 찬양사역팀의 찬양을 들어본적이 거의 없는분들이였기에 인기가 폭발적이였습니다. 매일 90~100여명이 모여서 말씀을 듣고 찬양을 하며 창조주하나님을 찬양하는 귀중한 시간이였습니다.

 

SNC10145.JPG SNC10341.JPG DSCN3095.JPG DSCN3132.JPG DSCN3185.JPG DSCN3190.JPG DSCN3300.JPG IMG_0016 (2).JPG IMG_0217 - Copy - Copy.JPG IMG_0243.JPG IMG_0273.JPG IMG_0296.JPG IMG_0298.JPG IMG_0988.JPG

말씀이 마친후 성경을 공부하고 싶은 분은 남으세요 라고 호소를 하자 20~30여명의 분들이 매일 남아서 준비된 마라나타교회의 청년들로부터 성경을 함께 공부하였습니다. 처음에는 20분정도의 시간을 가르치도록하였는데 거의 1시간 가까이 공부를 하는 팀들이 늘어갔습니다.

올초부터 기도회와 성경교수법을 가르치고 자료를 만들어서 실습을 하였지만 잘할수있을까 염려가 많았는데 능숙하게 성경을 가르치는 것을 보고 얼마나 감사하고 좋았는지 모릅니다. 이번 전도회를 계기로 청년들이 새로운 길을 개척할것입니다.

6월 12일 오후에 침례를 결심한 9분이 침례를 받았습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물로 내려가는 순간 손과 발이 얼마나 떨리고 말도 잘안나오든지... 10여분이 지나자 점점 익숙(?)해지면서 안정이 되더군요. 물이 너무 차가워서 침례 받으시는 분들이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주님의 보호하심으로 은혜롭게 예식을 마칠수가 있었습니다.

광활하고 광활한 푸르른 초원, 그위의 하얀 게르(전통천막집), 손만 뻗으면 잡힐듯한 시리도록 푸르른 하늘과 햐이얀 뭉게구름들..... 그사이로 이리저리 거니는 양떼들과 말떼들.. 영화에서나 볼것같은 멋진 광경이 펼쳐진 몽골의 자연들.. 마음이 참으로 편안해지더군요.

마라나타교회의 청년들이 영적으로 성숙해지는 귀중한 경험을 가지게 되었고 집집방문과 성경을 가르치는 경험은 무엇으로도 바꿀수없는 귀한 것입니다. 언제나 어린아이 같았던 청년들이였는데 어엿한 청년들이 되었습니다. 전도회를 진행할수 있도록 후원해주신 분들께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이번 전도회를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