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기 (4)

기간: 2009. 11.10~19

장소: 한국

행사: Lay Congress

참여: 29

제일 먼저 가까이에 있는 천안 삼육두유공장에 갔다.

그곳에서 영상을 통해 삼육두유 현황을 보고 2층에 사진 전시실에서 그동안 역사를 설명들었다.

오늘은 쉬는 날이라서 일하는 현장을 볼 수 는 없었지만 첨단화 되어진 시설들을 볼 수 있었다.

그곳에서 일하는 친구들을 짧게나마 만나 보고 기념품으로 두유 하나씩 받아왔다.

그리고 곧바로 인천으로 갔다.

인천에서 김만중 장로님께서 서울 남부교우들과 함께 준비하여 준 중식을 한 식당에서 먹고

나 역시 처음으로 프로농구 경기를 관람하였다.

체육관 안은 떠들석한 마이크음의 장내 방송과 내가 보기에는 불쌍하게 보이는 치어 걸들의 춤이 있었다.

마치 돈의 노예들로 보인다.

경기에는 전혀 집중이 되지 않는다. 하나의 상술이라는 생각만 든다.

나 역시 스포츠를 좋아하지만 스포츠 정신을 상품화시켜 돈 아래 놓아버린듯 하다.

잠시 나가 아이를 위한 기념 농구공을 구입하고 3쿼트가 마칠 때 즈음에 월미도 유람선 마지막 배를 타기 위해 나왔다.

유람선의 표를 구입하려 했더니 표값이 15,000원이다.

그래도 바다를 보지 못한 이들을 생각하니 이 돈을 들여서라도 보여 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체표를 구입했지만 비용은 엄청나다.

다행히 선상은 3층으로 되어있는 대형 유람선이었다.

이날 바다 바람은 너무 차겁다. 볼로로(코랄 집)가 자기 목도리를 주며 감으란다.

 

 

유람선 안에서 여러 공연을 하였다. 1층 유람선에서는 중국 기예단, 왈츠, 여러  댄싱등을 보였다. 낮은 천장의 선상 무대에서 하는 외국 기예단의 재주가 아까웠다.

 

그런데 그 기예와 공연을 마친다음에 관광객들과 함께 만들어 놓은 순서는

 

갑자기 1류에서 3류로 떨어지게 한다.

 

유람선 관계자들의 운영에 화가 난다.

' 재주꾼들을 이렇게 초라하게 만들다니!'

일행을 밀어 이 광경을 보여 주고 쉽지않아 2층, 3층으로 올리었다. 그나마 정도만 다를 뿐이다.

빨리 유람선에서 내리고 싶을 뿐이다.

한국이 왜 이렇게 되어 가는가!

유람선에 내려 월미도 야경을 걷게 하였다.

놀이기구를 타는 것이 있기는 하지만 아무도 겁이 나서 타질 않는다.

포장마차에서 김이 모락 모락 올라와도 누구 먼저 그 것을 사서 먹으려 하는 사람이 없다.

결국, 먹거리를 제공하여 주었다.

 

그래도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가는 녀석이 없다.

이미 공짜에 익숙한 것인가! 그저 내가 그들의 반응을 알고 싶어 어떠했느냐 하고 물으면 모두가 엄지 손가락을 높이 쳐 들고 최고였다고 말한다.

그렇다. 최고였을 것이다. 나역시도 그렇게 융숭한 대접을 받고 다녀 본 적이 없으니까!

그런데, 어찌 감사가 없다 말인가!

   

저녁에 숙소로 돌아왔다.

저녁마다 짧게나마 메시지를 전하고 기도를 하고 일과를 마쳤다.

   

한국 목사들이 제 몫을 각각 해 주고 있어 모든 것이 원활하게 돌아간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