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몽골입니다...

오늘이 크리스마스네요...^^  몽골은 거의 한달전부터 화이트였으니 오늘도 당연히 화이트 크리스마스입니다...^^

올해의 몽골은 예년에 비해서 매우 시원한(?) 날씨를 보이고 있으며, 점점 더 시원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날씨 영하 36도라고 하네요.. 올해는 울란바타르도 영하 50도 까지 내려간다는 말이 있는데 걱정은 없지만..

밖에는 나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듭니다..ㅎㅎ

몽골에서 경험한 최고의 온도는 영하 42,5도 였는데  기록을 쉽게 갈아치울수있을거라는 기대도 조금 있네요.

내일 안식일에는 부모님초청 안식일입니다.. 대부분의 청년들이 교회에 나오기가 자유롭지 못한데 이기회를 통해서 교회에 대한 좋은 이미지와 교회에 대한 옮바른 인식이 되는 시간이면 좋겠습니다...

안식일 저녁에는 여러가지 프로그램으로 잔치(?)를 준비했습니다.. 부모님들이 좋아하실만한 작은 선물과 식사대접등

덕분에 어제 하루종일 저희집에서 양고기를 요리하고 준비하느라 집안에 지금도 양고기 냄새가 가득합니다...

고기가 들어있지않으면 요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대부분의 몽골사람들이기에 초청을 해서 제대로 대접을 하지않으면 않되기에 100인분의 양고기 요리를 준비했습니다....^^  보쯔라는 한국의 만두처럼 생긴 거의 100% 고기만두가 있는데 야채로 만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먹지를 않습니다...  덕분에 저는 아직도 머리가 어질어질합니다. 쩝 교회 청년들 앞에서 내색도 못하고 ㅠㅠ

오늘 오후에도 내일의 잔치를 위해서 찬양을 연습하고 드라마도 준비할예정입니다..

일요일에는 야외로 나가서 눈썰매를 탈려고 하는데 점점 더 시원해지고 있어서 솔직히 가야하나 고민이 있습니다..^^

허긴, 예전에 영하 30여도일때도 남여 혼합 눈밭 축구를 한적이 있는데 뛰다보니 할만하더군요. 아무리 뛰어도 땀이 안난다는 좋은 점도 있었구요.  단점은 안경을 낀사람은 안경이 얼어서 앞이 잘 안보인다는 것입니다. 

모두들 즐거운 하루되세요~~~~ 


사진은 몽골의 우랄,알타이 산맥등 높은 산에서 사는 표범입니다.. 일명 설표라고합니다.. 눈에서사는 표범.
사진을 찍기가 매우 어렵다고 하더군요..  영국의 BBC 에서 몇년을 준비했으나 실패를 했고 몇년전에는 한국의 KBS에서 몇년만에 촬영에 성공을 했다고합니다.... 제가 찍은 것은 아니지만 제방에 걸려있는 사진이기도합니다..

설표.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