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교우가 말했습니다.

 

' 목사님! 6년이면 그 사이에 예수님이 오시겠지요?'

 

순간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이 땅에서 저의 생애가 6년 밖에 남지 않았다면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이내 저의 답은 간결해졌습니다.

끝으로 가는 마지막 사역이 무엇인지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우리 24명과 가족 17명은 주님의 전령으로 일본, 대만, 중국, 콩고, 카차흐스탄, 몽골리라로 나아갑니다.

십자가의 승리와 다시 오실 주님을 알리려 갑니다.

우리에게 어떤 난관이 부딪혀 올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자기 종을 치료하기 위해 보여준 백부장의 고백으로 나가고자 합니다.

 

'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임마누엘의 깃발을 가슴에 꽂고 가라하신 곳으로 가겠습니다.

선교사명을 수행하는 수행자로 주님 주신 임무를 마치고 우리 파송되는 선교현장에서 주님 맞을 각오로 가겠습니다.

우리들이 가는 일본, 대만, 중국, 콩고 , 카챠흐스탄, 몽골리아에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영혼들을 빼앗기지 아니하고 그들과 함께 거룩한 시온산에 서길 기도하겠습니다.

 

평범한 일상의 6년이 아니라

주님 보여 주신 공생애의 삶처럼 흉내 내며 닮는 6년이 되길 소원합니다.

 

감히 선교를 맡길 수 없는 저희들을 믿고 보내시는 합회와 연합회와 지회에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서툰 저희들을 받아 주시는 각국의 교회 지도자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배움으로 겸손을 실천하는 선교사, 기도로 문제 해결하고 영혼을 구원하며 교회를 개척하는 선교사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