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겨울을 조금 차분하고 조용하게 준비하며 보내길 원하였지만
오히려 더 많은 말씀 사역이 생깁니다.
이런 저런 이유를 말하며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어 보려하지만 이것도 여의치 않습니다.
3주 연속 전도회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본 교회 전도회를 하고 있습니다. 
새벽에는 연말기도주일을,
낮에는 채식요리경연대회와 나눔의 집 바자회를 통해 간접선교활동을,
저녁에는 건강전도회를 하고 있습니다. 
마치 주인 앞에 불의한 청지기같이 이 교회에서의 사역의 부족함을 채우기라도 하라는 듯이 ~
모든 교회들이 연말과 연초가 되면 쉴 새 없이 바쁠 것입니다.
사경회도 가셔야 할 것이고 자기 섬기는 교회에서 하기도 할 것이니까!
여기에다 겨울 캠프까지 가게 되면
시간은 어느새 연말과 신년의 특별한 계획도 이루지 못하고 봄이 오려하겠지요!
그러다가 자기 부임지로 훨~ 가게 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준비하는 것과 소명이 다르게 가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가서도 해야 할 일은 지금도 해야 할 일입니다.
본질이 흔들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목사로 부름받고 선교사로 부름받아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그리스도의 일을 하길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