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와있어서 한가지 좋은 태도가 생겼다면 남편을 위해 기도하게 된 것이다.
보통 때도 남편을 위해 기도하지만 떨어져 있다 보니 밥은 잘 해먹는지, 몽골 흉악한 주정꾼들이 해꼬지 하진 않는지...
워낙 말라진 몸이 더 말라질까봐 더욱 하나님께 지켜달라고 기도한다.
남편 또한 아이들과 나를 위해 기도하고 있겠다고 생각한다.
'아내의 기도로 남편을 돕는다' 책을 요즘 읽고 있다.
두 방해꾼이 잠들었을 때 간간이 보고 있는데, 내 자신이 참 죄스런 아내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몽골가면 잘해줘야지! 그런데 이 맘이 몽골가서 얼마나 오래 갈런지...^^
현재 남편은 내일 부터 시작되는 97번 학교 전도회 준비로 또 열심히 뛰어다닌다.
그래도 행복한 사람인 것 같다.
좋아하는 하나님의 일로 살아있으니깐 말이다.
그리고 매일 기도하는 아내와 부모님이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