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스떼! 인도 1000선교사 훈련원입니다.

한 주 잘 지내셨나요? 저희는 일요일부터 전도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세 딸 중 막내 마실라의 고향 교회인데요. 마실라가 고향은 차밭 마을입니다. 작은 교회가 있지만 교인도 몇 명 되지 않고 목회자도 없는 아주 약한 교회입니다. 이곳에 15기 선교사들과 함께 전도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한 성도님의 후원으로 혈압계를 구입하여 혈압 재는 법을 선교사들에게 가르쳤습니다. 그 덕분에 마을에서도 사람들의 혈압을 체크하며 집집 방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 어린이 성경 학교와 청년 소그룹을 진행했습니다. 사실 인도가 가난하고 교육을 받지 못해서 술과 마약등에 중독된 청년들이 많거든요.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주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녁 마다 말씀 선포와 함께 발 마사지를 진행했습니다. 평생 아무도 자신의 발을 만져 준적이 없었던 이곳 차밭 마을 사람들에게 발 마사지는 아주 큰 감동을 전해 주었습니다. 말씀과 함께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지기를 기도하며 선교사들과 발 마사지를 하였습니다.

비록 씻을 곳도 없어 아침마다 선교사들과 강가에서 몸을 씻고 하루를 시작하기는 했지만 힘든 만큼 더 은혜로운 전도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일 안식일 마지막으로 전도회는 마쳐지고 선교사들과 캠퍼스로 돌아갑니다. 전도회의 은혜로운 마무리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요즘 아내의 글로 책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3월이면 드디어 책이 출간되는데요. 몇 년간의 기억이 고스란히 담아 있는 책을 출간하게 되어 아내도 저도 너무 감사하고 기쁩니다.

하지만 또 같은 시기에 현재 인도의 화폐 개혁으로 또 훈련 목사의 부재로 재정적으로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런 어려움 속에서 더 큰 힘을 주시잖아요.

저희 체력 훈련을 은혜로 이끄셨던 것처럼 말이죠.

분명 하나님께서 캄캄한 밤안개에 있는 것 같은 이 어려움을 잘 이겨나게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인도 1000명 선교사 훈련원과 저희 가정을 위해 꼭 기도해 주십시오. 특별히 저희의 어려운 상황들과 이 시험들을 이겨나갈 굳센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특별히 기도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행복한 안식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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