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 인도 이야기가 책으로 출간 되었습니다.

몇 년간 준비해 온 제 아내 정해옥 선교사의 선교지 이야기 나마스떼 인디아가 드디어 오늘 출간되었습니다. 에세이 식으로 엮어진 선교사의 진짜 이야기. 실패하고 넘어진 이야기들 속에서 만난 하나님 이야기. 그래서 더 많은 분들이 용기를 얻지 않으실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책은 서회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많이 읽어 주시고 또 인도선교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번 주는 인도 천명선교사 훈련원에 태풍이 지나갔습니다. 진짜 태풍은 아니고요. 영적인 태풍이요.

선교사들이 영적으로 서지 못했고 결국 두 명의 선교사는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했습니다. 이 어수선한 분위기를 어떻게 잡을 수 있을까. 정말 답답했습니다. 선교사들의 마음에 사명을 심어 주는 것이 이렇게 힘이 드는가? 생각했습니다. 그때 금식 기도가 생각났고 진심으로 선교사들에게 구했습니다.

돌아갈 사람은 돌아가도 좋고 정말 하나님께 매달리고 싶은 사람은 남으라고요. 결국 두 명의 선교사는 고민 끝에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고 나머지 선교사들은 금식을 시작하였습니다. 선교사들과 음식 대신 기도로 우리의 죄를 회개하기 시작했을 때 집에 돌아가려 했던 조셉 선교사가 하루 만에 다시 훈련원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이야기 했습니다. “목사님. 요나 선교사 돌아왔습니다. 제가 훈련원에 있어야 할 이유를 하나님께 보여 달라고 기도했거든요. 기적을 보여 달라고요. 그런데 정말 기차를 놓치고 또 다음 기차표도 끊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거기다가 기차역에서 제가 가지고 있던 돈까지 잃어 버렸습니다. 저는 한 번의 기적만 달라고 했는데 하나님께서는 세 번이나 제가 선교사가 되어야 할 기적을 보여 주셨습니다. 요나처럼 이제 돌아왔으니 진짜 선교사가 되겠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선교사들이 하나님께서 돌려보내 주신 조셉 선교사로 인해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물론 조셉 선교사는 그 누구보다 더 행복해 했고요.

아직도 연약한 선교사들이지만 이번 영적인 태풍을 통해 적어도 사명을 찾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항상 하나님은 위기를 통해 우리의 믿음을 바로 잡아 주십니다. 아멘! 주님. 포기 하지 않고 저희를 붙잡아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주님 빨리 오시기를 기도하는 안식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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