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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아는 분들은 업무 특성상 자주 해외 출장을 나가야 하는 제가 성지를 순례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제가 처음으로 예루살렘을 방문한 것은 환갑이 넘어서였습니다. 예수님을 못 박아 죽인 사람들이 사는 예루살렘이 어떻게 성지가 되겠는가 하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때까지 마음속의 성지는 선교사들이 섬기는 선교지였습니다. 마태복음 28장 20절입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예수께서 내린,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는 지상명령을 순종하여 땅 끝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이 섬기는 그곳에 예수께서 같이 계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예수께서 함께 계시는 선교지 방문이 곧 성지순례라고 생각했습니다. 선교지에서 수고하는 선교사들을 방문하고 격려할 여행을 계획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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