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지만 행복했습니다

 

침례식이 있었습니다.

카푼조(Kafunjo)라는 지역에서 있었던 연합 침례식이었습니다.

이곳에는 김은경 집사님께서 후원해 주시는

패트릭(Akansasira Patrick) 사역자가 일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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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푼조 지역(Kafunjo District)은 음바라라(Mbarara)에서

110km 떨어져 있는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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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을 담당하는 케네스(Keneth) 목사는 지난해 8월 이곳에 부임하여

성도들을 양육하고 복음 전파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지금까지 많은 영혼들을 수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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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식에 앞서 지난번 서울영어학원교회에서 책상을 기증한

음파마(Mpaama) 삼육초등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일요일이었지만 저희 가정이 방문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 나와서 저희를 맞아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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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방문 때 보았던 교실 건축이 자금이 없어 멈춰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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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나무로 임시 교실을 만들어 급한 대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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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상황이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고 방법을 찾는 이들이 새삼 멋져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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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뜨거운 환영을 뒤로 하고 침례식을 위해 카푼조 교회로 갔습니다.

그곳에는 모든 지역에서 모인 교인들과 49명의 침례 후보자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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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 시문을 마친 후 침례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교회에서 약 2km 정도 떨어진 곳에 조그마한 강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 강에서는 자동차 세차뿐만 아니라

동물들의 갈증을 풀기도 하고 아이들이 목욕을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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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여자 아이가 그 강의 물을 병에 담아 곧바로 마시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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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똑같은 강에서 더러운 죄인이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이고 새로 거듭나기 위한 예식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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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광경을 보기위해 길을 가던 사람들도 멈추어 지켜보았습니다.

그 순간이야 말로 하늘에는 영광이요 땅에는 축복과 은혜의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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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침례를 받은 모든 사람들은 목회자와 교인들의 꾸준한 집집방문과

성경공부를 통해 진리를 받아들인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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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운데 평신도 사역자인 패트릭을 통해 침례를 받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지난 1월에 있었던 전도회를 통해 기별을 접했지만

본인들이 속해 있던 오순절교회의 지도자들과 교인들로부터 심하게 방해를 받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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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국 이들은 진리를 선택했고

아직도 패트릭이 봉사하고 있는 지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진리를 선택하는데 있어 방해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침례식을 마치고 교회에서 이들을 환영하는 순서를 갖고

특별히 신임 장로 안수식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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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14년의 카푼조 지역의 모든 교회 직원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도 가지면서

지금처럼 더 열심히 복음을 전파하여 예수님의 재림을 앞당기자고 격려하였습니다.

이 날 침례를 받은 49명 가운데 한 여인은

침례식 후 교회에서 눈물로 찬양하여 모든 교인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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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서가 끝난 후에도 늘 밝은 모습으로 사람들을 대하는 이 여인에게서

구주를 영접한 이의 진정한 행복과 기쁨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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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비포장도로를 약 세 시간 동안 운전하여

이곳저곳을 방문하고 49명의 침례식을 하고,

장로 안수식과 교회직원을 위한 기도회까지...

그리고 점심식사를 오후 4시에 했지만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특별히 열심히 맡은바 사명을 다하는 목회자와 성도들 때문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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