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마도 이즈하라 선교지 소식 1

대마도하면 우리나라와 여러 가지 문화와 역사적인 관계가 있는 곳입니다.
지금도 대마도란 곳에 대해 일본 땅으로 생각하는 사람보다 한국 땅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곳입니다. 하루 일정으로도 다녀 올 수 있는 가장 가까운 해외이기에 많은 한국 사람들이 관광과 낚시 쇼핑 등을 하기위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거제도의 약 1.5배 정도 큰 섬이고 인구는 약 4만 여명정도 되는 곳.
그 곳에서의 짧은 여행 소감을 전하고자 합니다.
부산에서 대마도로 가는 방법은 비행기와 배 편이 있습니다.
배를 통해 대마도에 갈 때에는 두 곳의 항구로 갈 수 있습니다. 북쪽에 있는 히타카츠항(부산에서 약 1시간 10분)과 남족에 있는 이즈하라항(부산에서 약 2시간 10분) 두 곳 중 이즈하라항에는 인구가 약 2만 여 명 살고 있고 대마도에서는 꽤 큰 도시입니다. 이 이즈하라에서 약 40여 분 차를 타고 산 길을 지나서 가면 작은 어촌 마을이 있습니다.
이 곳에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일을 제일 우선으로 생각하는 재림교회 선교사들이 있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대마도에는 지금 현재 재림교회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재림교인 5명은 오늘도 가정 예배를 드리며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 2명 포함.)
그 분들은 얼마 전까지 SDA영어학원에서 일본어를 가르치던 강사들이였습니다. 그리고 함께 있는 한국인 강사는 신앙한 지 5년도 되지 않는 여 청년입니다.

그들은 지금 자신의 모든 것들을 포기하고 선교만을 생각한 채 대마도 개척선교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네 식구가 생활하기 힘든 생활비를 가지고 대마도까지의 이사비용과 교통비 등을 모두 자비로 부담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리고 대마도 생활을 위해 필요한 물품을 마련하는 것과 거주할 집을 구하는 비용까지 생각한다면 시작조차 하기 힘든 일입니다. 선교자금 때문에 힘들고 어려운 시기가 있지만 그것 또한 모두 하나님께 맡기고 선교지를 향했을 때 많은 감사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특별한 방법으로 해결해 주셨고 또 준비되어진 사람들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많은 신사가 세워 져있고 정령을 있다고 믿는 사람들 수 많은 신들을 섬기고 있는 일본에서의 선교는 결코 쉽지 않고 어렵다는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일본인들의 마음을 열 수 있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방법 또한 하나님께서 준비해 주셨습니다. 대마도는 관광과 어업이 주 생계방법입니다. 그렇다보니 이 작은 섬엔 한국의 시골처럼 젋은 사람들이 일본 본토나 큰 도시에 나가고 없고 지금은 몇몇 공무원과 노년층들이 대다수 있기 때문에 교육이 다소 열악한 상황입니다. 또한 이 곳에는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한류 열풍 이전부터 한국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상황들 또한 선교에 적합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는 쿠리하라 선생님은 경비행기 자격증이 있고 영어를 할 수 있습니다. 또 그 사모님과 함께 선교 봉사를 하고 있는 여 청년은 일본어를 전공하였기 때문에 한국어를 가르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대마도 시청의 허락과 도움으로 우리나라 주민센터 같은 곳에서 그리고 집에서 무료로 영어와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자연스럽게 예수님을 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준비를 통해 초등학교 영어 교사 자격증도 생각보다 쉽게 취득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국어 수업일은 3월 8일 (목)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이즈하라 시내에 있는 교육기관보다 많은 수의 사람들이 이미 수강 등록을 했습니다. 그 사람들 중에는 불교인 뿐만 아니라 여러 직업의 종사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특히 와세다 대학 현재 교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문적인 한국어 강사가 아닌 선교사들에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이것 또한 선교의 기회라고 생각하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탄은 결코 가만히 손 놓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어려움과 방해를 하고 있습니다. 작은 마을에 사람들이 이상한 소문을 내고 이상한 사람처럼 여기면서 의심과 관심의 대상이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작은 일에도 실수하거나 잘못이 있다면 질책의 대상이 되는 건 금방이라 생각되어 집니다. 기독교가 다가가기 힘든 나라에서 예수님을 소개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지금 거주하고 있는 집에 인터넷을 설치했지만 다른 사이트는 잘 들어갈 수 있지만 유독, 우리 재림교회와 관련된 사이트에는 접속이 되질 않고 로그인조차 안 되고 있습니다. 아직 원인을 찾질 못해서 저를 통해 선교지 소식을 간접적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방해가 있지만 여기까지 함께 하신 ‘여호와이레’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며 오늘도 기도로 하루를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 선교사들과 함께 일하시고 계획하신다는 사실을 짧은 기간 동안 듣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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