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두 주간은 정말 정신없이 분주한 기간이었습니다.

두 안식일 선교사들 방문을 하고 침례식을 했고, 주 중에는 멀리 아루Aru와 아리와라Ariwara에 다녀왔습니다.


3월 8일 안식일은 박상길 목사님의 딸 명현이 후원하는 팔루쿠 톼리(Paluku Twari) 선교사가 봉사하는

키부가(Kivugha) 교회를 다녀왔구요, 그곳에서 13명에게 침례식을 베풀었습니다.

톼리 선교사는 비록 많은 교육을 받지는 못했지만 정말 열심히 일하는 선교사입니다.

이번에도 전도회를 통해 귀한 영혼들을 준비시켜 놓았습니다.

이 교회에서는 전도회가 그 전주에 끝이 났는데, 꼭 무중구 목사에게 침례를 받겠다고 해서 방문을 했습니다.

이 교회의 침례자들에게는 노트와 소책자와 함께 LA의 한 교유께서 보내주신 멋진 바지를 하나씩 선물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교회에는 물이 없어서 수도공사를 하려고 하는데,

마침 근처에 NGO에서 만든 수도시설의 파이프가 지나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파이프를 연결하도록 했고, 그 파이프 구입과 약간의 공사비용을 김낙형 목사님의 후원금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코만다 교회의 지붕과 함께 이곳 수도공사를 도와주신 김낙형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교회를 다녀오자 마자 바로 다음날 새벽 우간다를 거쳐 콩고 북동부지역의 아루로 향했습니다.

물론 콩고의 부니아를 통해서도 갈 수 있지만 이곳으로 갈 경우 대중교통이 없어서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데

일반 승용차에 7명(앞에 3명, 뒤에 4명)이 타고 가야합니다. 힘도 들고, 비용도 비싸기 때문에 이번엔 우간다를 통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비용면에서는 비자값과 버스비를 합쳐도 오히려 더 저렴합니다.

물론 시간은 이틀, 별로 차이가 없습니다.


먼저 아리와라에 도착해서 지난 번 저희가 전도회를 했던 앙갈리칼리 새 교회를 방문했는데요,

비록 임시 건물이지만 예쁜 건물이 완성이 되어 예배를 드리는데 아무 어려움이 없게 되었습니다.

이 건물은 피닉스 중앙교회의 한 장로님께서 후원해주셔서 건물을 짓고 지붕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5월에 있을 무료진료를 위해 장소를 섭외하고, 또 지역 보건사무실에서 협조요청을 했습니다.

저희 소망은 이곳 앙가리칼리에 지역주민들을 위한 진료소를 설립하는 것입니다.

이곳은 지역주민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병원시설이 없어,

저희가 전도회를 하는 중에 계속하여 요청을 해왔습니다.

현재는 땅을 구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구요, 땅이 구해지면 그곳에 진료소를 세울 계획입니다.

그러면 이곳 선교를 위해 교회와 함께 큰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한가지 더 꿈은 이곳에 간호학교도 같이 설립하는 것입니다.


저희가 그곳까지 간 목적 가운데 또 다른 한가지는 아루Aru에 진행되고 있는 농업기술학교 건축을 점검하고

학교 땅 등록문제를 시와 협의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지난 번에 보고를 통해 말씀드린대로 이곳의 땅이 아드라ADRA의 프로젝트로 정부로부터 제공받았던 땅이고

아드라가 사업 진행을 중단하고 떠나면서 교회로 등록을 했었는데,

교회가 이 땅에 아무 사업도 못하고 방치를 하자 정부가 다시 빼앗으려고 했었기 때문에

서둘러서 학교 건축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이 학교는 작년 미국 중동부 야영회에서 만난 한 성도님의 후원으로 건축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2동 4개의 교실이 벽이 올라가고 있고, 나머지 두 개 교실도 곧 기초공사가 들어가고, 앞으로 화장실과 사무실을 건축을 할 계획입니다.

이 학교는 농업기술고등학교로 진행을 하고 있는데, 이 학교에서 수고해 주실 선교사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아루 방문을 마치고 다시 금요일새벽에 아리와라를 떠나 금요일 저녁에 부템보로 돌아왔습니다.

사실 거리가 600Km이상이 되는데, 비포장도로를 하루만에 도착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저희와 함께 일하는 선교사들도 저희가 금요일날 아리와라를 출발한다고 하자 

그럼 중간에 안식일을 보낼거냐고 어떻게 할 것이냐고 의아해 했습니다만 

하나님의 은혜로 하루만에 무사히 부템보로 다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물론 비포장을 총알같이 달리는 택시 기사의 노련함이 있었기에 가능했지요.


그리고 다시 안식일 아침일찍 전도회가 진행되고 있는 빈조 교회로 갔습니다.

빈조 교회는 칼리지데일교회 함현순 집사님께서 후원하시는 

콩고세레(Kasereka Kongosere) 선교사가 봉사하고 있으며

이번 전도회를 통해 모두 8명이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에 말라리아에 걸려 힘든 가운데서도 교회를 돕고 있는 부인의 행복한 얼굴을 보게 되어 기뻤습니다.

어렵게 다른 종파에서 개심한 이후 넉넉하지 못한 생활을 하면서도 정말 행복해 했습니다.


빈조 교회도 지금 새롭게 건축을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목조교회로 일단 지붕을 먼저 올리고 벽을 나무로 붙이려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가난하고 어려운 지역이지만 성도들이 선교사와 함께 노력하는 모습이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이 모든 사업들과 선교사들을 후원해주신 후원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키부가Kivugha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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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루쿠 톼리Paluku Twari 선교사 가족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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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가리칼리 Angarikali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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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루Aru 농업기술고등학교 건축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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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조 Binzo 교회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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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조 Binzo 교회 전도회Binzo003.jpg Binzo004.jpg Binzo005.jpg Binzo006.jpg Binzo007.jpg Binzo008.jpg Binzo009.jpg Binzo010.jpg Binzo011.jpg Binzo012.jpg Binzo013.jpg Binzo014.jpg Binzo015.jpg


콩고세레Kongosere 선교사와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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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조 Binzo 교회 근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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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조 Binzo 교회 건축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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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조 Binzo 교회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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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조 Binzo 교회 선교사 사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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