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안녕하세요^-^
지금은 권혁민 선교사님이라고 인사드려야 할것 같네요~

저는 2년전에 이영미 집사님의 소개로,
한삼 중학교2학년 아이들과 아침 기도반을 했었던,
강명수입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그 때는 신학과 학부생이었는데,
이제는 신학대학원에 진학하여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이제 선교사로서 헌신하고 계시네요.
저는 한국이라는 아주 편하고 좋은 곳에서 헌신을 하기도 어려운데,
타지에서 헌신하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 한 켠에 잔잔한 감동이 밀려옵니다.

목회를 준비하게 되면서-
마음 속에 있는 상처들을 닦아내려고 노력하는데,
그러다 보니 너무 저에게 삶의 초점이 맞춰져있는 것은 아닌지...하는
여러가지 회의감으로 힘이 들고 있었습니다.

입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사랑을 전하는 사람이라고 하면서-
마음으로는 그 누구보다 삶의 애환과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저를 보면서,
과연 목회를, 하나님의 사업을 할 수 있을까 두려움도 있습니다.

그런 많은 상황들속에서-
오늘 이렇게 인사를 드리러 오면서,
제 마음 속에는 또 다시 마음을 경작하시는
하나님의 바쁜 손길이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저를 그냥 내버려 두실 수가 없어서-
이렇게 편지를 보냄으로 마음을 달래시는
하나님이 계셔서 어찌나 다행스러운지*


목사님,
늘 건강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몸이 건강해야 마음이 건강하고,
마음이 건강해야 몸이 건강해지니까요^-^

사모님과 두 자녀분의 건강을 위해서,
선교지의 모든 사람의 건강을 위해서,
하나님의 사업을 위해서 기도드립니다*











p.s-
그때 중학생이었던 아이들이 이제는 고등학교 2학년이랍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한국삼육고등학교로 진학했구요~


또한, 제가 지금 서중한합회용현교회에서 봉사하고 있는데,
이번 12월 20일 부터 226일까지 타이중에 있는 도료시에서
전도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혹 대만에 가면 뵐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