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면주, 영문 선교사님!

초심을 잃지 않고 반듯하게 생활하시는 분은 진정 훌륭한 분이십니다.

나태한 타성의 포로가 되지 않고 초심의 모습으로 자신을 조절하며

타인에게 좋은 영향을 주시는 두 분이야말로 진정 훌륭한 분들이십니다.

야생마와 같은 열정, 개미와 같은 부지런함 그리고 양 같은 포근함을

두루 갖춘 두 분을 먼 발치에서나마 바라 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창 밖을 바라보니 어느 새 초겨울 풍경이 펼쳐지네요. 노랗게 혹은 붉게

물들었던 단풍잎은 바로 얼마 전의 빛나던 자태와 화려한 색채를 모두

잊은 듯 누렇게 변색되어 피로한 모습을 보입니다. 무성했던 나뭇잎들은

하나 둘 떨어져 여기 저기 줄기의 속살을 드러냅니다.

자연의 이치이긴 하나 겨울은 다른 계절에 비해 더욱 쓸쓸함이 묻어나는

듯한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차라리 눈이 내리면 덜 쓸쓸할까요?

기억 나실 지 모르겠는데 매년 이 맘 때면 첫 눈이 내리곤 했답니다.

세월이 참 무섭게 빠른 속도로 흘러갑니다. 2010 1월이 시작되는가

했더니 벌써 늦은 11월이 지나고 있어요.

새벽이슬처럼 맑고 순수한 영혼, 아직도 소년 소녀 티를 간직한 청순한

모습으로 이웃과 주변에 좋은 향기를 뿌려 주시는 두 분!

오늘의 웃는 모습처럼 늘 밝고 건강하게 지내시고 행복하시길 빌겠습니다.

남은 11월 그리고 다가 오는 12, 좋은 일만 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평화롭고 넉넉한 겨울을 준비하는 남은 11월이 되길 소망합니다.

이면주, 김영문 선교사님!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