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아프리카는 유니세프와 UN 그리고 많은 후원단체들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콩고 동북부지역은 정치적으로 불안하다보니 여러 NGO단체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곳에 와보니 학업보다는 생계가 우선이고 교육은 뒷전이다보니 

노력하여  성공한다는 이야기는  별개의 일이 된듯합니다. 

가난해서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자칫 의식조차도 자립보다는 의존적인 모습이 될까 염려가 됩니다.

실제   물펌프를 설치해줬다가 꼭지가 고장나면 그대로 방치하고 다시 물통을 지고 먼길을 간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저희가 있는 이곳에 학생들에게도 물질적인 도움도 필요하고 의식의 변화도 필요할듯 하여 근로 장학을 실시했습니다. 

이곳의 근로장소라  해야 땅을 상대로 하는 일밖에 없는데 그것도 장소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장학금을 받으면서 최소의 시간을  교정 땅콩 캐는 일들을 하도록 했습니다. 

일부에서는 땅꽁을 뽑는것보다 먹는게 더 많을꺼라고 염려를 했읍니다.ㅎㅎ사실 이더군요.ㅠ
배고픈데 먹는게 우선이지요. 제자들도 그랬으니까요. 미리 바나나를 먹여도  봤지만 온몸이 불룩불룩 튀어나오도록 땅콩을 감추는게 우습기도하고 귀엽기도 하고~^^


이런 에피소드 속에서도  근로장학을 통해 무조건 공짜보다는

노력하는자가 결실을 얻을 수 있음을 학생들이 배울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이일에 박경순.송경순 님께서 후원 해주신 후원금을 사용했습니다 .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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