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피난처 refuge

  

사람의 욕심이 빚어낸 살생속에서 삶의 터전을 버리고 살기 위해 콩고로 피난해온 난민들...

콩고의 부정부패속에서 피난민들은 국제단체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있는 곳에서 북쪽으로 약 70km 떨어진 콩고와 남수단 접경지 인보꼴로에는 대략1500 가정이 피난해온 상태이고 각 무리별로 리더를 따라 움직이고 있습니다. 남수단 국민 대부분이 총을 소지하고 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큰 문제가 발생할수도 있어서 방문전날까지도 염려가 되었습니다. 비포장 울퉁불퉁 진흙길을 3시간을 달려간 인보콜로....

우리가 도착하자 그룹 리더가 우리를 맞이했고 우리와 함께 간 5개언어를 하는 바조ᆞ이삭선교사들도 그곳에서는 벙어리나 다름없었습니다. 다행히 리더가 영어를 할줄 알아서 수단어로 통역을 해주었습니다.

좁은방에서 몇가정이 자고 자리가 없어서 교회에서도 자고

빨래가 동네 여기저기 널려있는걸 보니 피난의 설움이 느껴졌습니다.

가지고 간 약품들을 설명하고 쌀. 강낭콩..카사바, 소금, 기름 등을 전달하자 모두들 얼마나 기뻐하던지요..

그걸로는 턱없이 부족할게 뻔하지만 당분간의 허기는 면하지 않을까 쉽습니다

이곳을 위해 GWS(세계복지지원단), 최성대,박금용 님께서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하루속히 남수단의 분쟁이 종식되고 고국으로 돌아가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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