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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에서 전해 드렸다시피 지난 주에 일본 에이전트를 만나 학생 모집 및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눴고 그 날의 약속대로 어제(9일) 일본에서 저희 연수원을 견학 할 손님들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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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관광청 직원 2명과 일본 오사카의 고등학교, 대학교 선생님들 및 수학여행을 담당하는 여행사 직원들까지 약 10명의 손님들이 찾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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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손님들을 강당으로 모시고, 오랜만에 일본어로 20분 정도 연수원 소개 프리젠테이션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일본어라고 유창 하지는 않았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듯 합니다.


이후에는 건물 견학을 했는데 샘플로 준비한 방을 둘러보고, 세탁실, 휴게실, 식당 및 야외 시설을 둘러보는 도중 몇 분이 안전 및 일본어로 학생들과 소통하는 부분등 일본 학생들을 보낼경우에 대한 여러 질문들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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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 전에 몇 분들과 개인적인 대화를 하는데…


내용이 너무 좋습니다.

“송상, 실은 일본 사람들은 필리핀에 오면 대부분 쎄부 쪽으로 갑니다. 바다가 좋고, 리조트 시설이 잘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곳에 와보니 이곳 시설이 리조트 형식으로 되어 있고, 영어 교육에 대해서도 잘 되어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송상, 어제 오늘 저희들이 몇군데의 어학원 시설을 둘러보고 있는데 SDA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이런 대화가 저를 기분 좋게 하기는 하지만 문제는 일본인들의 성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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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말하면 상대방을 배려해서 좋은 말을 한것인데

안 좋게 말하면 겉으로는 친절하고, 칭찬하고 웃어도 속으로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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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중에 두 분이 저에게 어떻게 일본어를 배웠는지를 물어봤습니다.

“네. 저희 SDA 어학원의 SDA는 교회이름이며 SDA 에서 일하는 원장들을 대부분 목사님들입니다. 그리고  저는 일본 나고야지역에서 일본인교회의 목사로 6년을 살았습니다. 그런 이유로 저희 연수원에서는 금연/금주 를 해야 하며 그 모든것이 여러분들이 보내시는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이 될거라 확신합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얘기를 듣던 분들이 노트에 제가 말은 내용을 모두 적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어제의 제 설명이 어떤 결과로 돌아 올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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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식사 대접입니다. 

특별히 주방 집사님께 부탁 드려서 일본식 음식을 주문했는데 집사님도 일본에서 3개월 생활한 적이 있어서인지 특별한 어려움 없이 준비가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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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제가 아는 일본 사람들은 많은 음식을 먹지 않는데 어제는 달랐습니다.


“오이시이~~”


를 연발하며 여러번 왔다 갔다 하며 음식을 덜어서 식사하는 모습을 보고는 옆에 앉은 아내와 이런 얘기를 하며 웃었습니다.


“저분들 오늘 아침 식사 안 하고 왔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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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세시간 정도의 미팅 및 식사를 마치고 모두 돌아 갔는데 나중에 이들을 인솔 해 온 에이전트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오늘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호평 일색이어서 너무나 다행입니다.”





아직은 결과가 어떻게 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확신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중국에서 전도하고 있는 저를 갑자기 이곳으로 부르셨으니 거기에는 특별한 목적이 있을 것이라는 것이며,


어쩌면 이렇게 일본인들을 보내주시고, 여러 다른 나라에서 연수 문의를 받게 하시는 이유는 그 목적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오늘 예비일, 하나님께서 필리핀 영어 연수원을 통해서 이루시려는 뜻이  그대로 이루어 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