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 주: "콩고 내륙 선교 여행" 복음이 전파되지 않은 35곳을 찾으려

 

        ("키상가니" 에서 "우분두" 2010 10 30일 – 11 6)

       

 

 

앞서 보고 드린 바와 같이, 2010 7월에 콩고내륙선교여행을 시작한지 3

만에 선교사 한 사람이 심한 말라리아에 걸려 중단하고, 10 30일 다시 모여

"콩고 내륙 선교 여행"을 재개합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의 신앙을 재확인하고, 어떤 난관에 부딪혀도 믿음으로

극복하며, 복음이 전파 되지 않은 35곳을 찾으려 선교 여행을 계속 합니다.

 

 

콩고는 크고 넓은 국가여서, 3개의 연합회에 15개 대회로 조직 되어 있으나,

복음이 다 전파 된 것은 아닙니다. 90년 동안 재림교회가 복음전파 일을

훌륭하게 했으나, 교통수단과 통신 수단이 열악하여 지금도 복음이 들어가지

못한 오지가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35곳에 평신도 목회자를 파송하여, 교회를 세우고 2-3년 내에 다시 분교를 낼

것을 권장합니다. 평균 200~300Km의 오지에 평신도 목회자 1명씩 입니다.

 

외국인이나, 타 지방 사람은 직접 선교 일선에 나서기가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아직도 아프리카는 종족 간 갈등이 심하고, 서로 언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마하선교는 그 지방의 평신도 목회자를 교육 훈련시키고 파송하는

것을 지원하는 간접 지원 선교를 선호합니다. 그 후에 이들이 복음 사역에

필요한 것을 계속 지원하려 합니다.

 

결국 마하 선교의 목적은-

 

첫째, 오지확인,

둘째, 평신도 목회자 교육훈련 및 파송 지원,

셋째, 재정적, 예언의 신 및 성경공부 자료 등의 지속적 지원 입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는 매우 안정적이며 강력한 조직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위의 복음 전파사업의 관리와 감독을 의뢰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하선교는 모든 곳을 직접 방문하여 현장 목회자들을 만나 복음

사업의 애로점이 무엇인지를 듣고자 합니다. 이를 위하여 성령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떠나기 전 준비작업으로 차를 수리하고, 3개월 동안 창고에 있던 물건을

말리고 정리, 선교차량의 무게 감소, 미국달러를 콩고 프랑의 작은 단위로

바꿔두는 일 등을 합니다.

 

마침 전에부터 알던 배리 모지어 선교사 부자(아들은 목사)가 방문하여,

콩고선교를 각자의 특기에 따라 분담하고 중복하지 않기로 합니다.

Congo Frontier Mission은 평신도를 2개월 교육하여 파송 하는 미국인

선교단체 입니다.

10년간 탄자니아에서 사역하고, 지금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콩고에서도

힘든 키상가니에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일전에 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하나님께서 일가족을 모두 안전하게 보호 하셨습니다. (이전 선교보고 참조)

 

미국에서 뜻있는 분의 지원을 받아 마하선교의 피그미를 돕기로 자원 합니다.

그래서 미그미 선교를 이분들에게 넘겼습니다. 한편 마하선교는 전 콩고오지에

복음의 씨를 뿌리기로 합니다.

누군가가 물을 주고, 하나님이 키워주실걸 압니다.(고전3:6)

 

드디어 출발 합니다. 콩고 강을 건너는 배를 타고, 150키로의 우분두 까지는

콩고 도로 수준으로는 매우 좋습니다. 우분두에서, 카도릭 여관방을 하루에

25불에 빌려, 텐트를 치고 4명의 선교사가 지내며, 킨두 까지 310Km가 자동차

길이 없기 때문에, 배편을 알아보며, 정부 여러 부서에 인사 다닙니다.

 

원래 약속 받았던 큰 배는 유엔에서 전세를 내어 실을 수가 없고, 다음 배는

한달 후에야 올 예정이어서, 3개의 작은 배를 함께 송판으로 묶어서 차를 싣고,

15마력 작은 엔진으로 약 5-6일 예정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금요일 저녁 예배에 우분두 교회를 갔습니다. 제 시간에는 목사님 한 분과

교인 한 명이 있었고, 끝날 무렵 5-6명 더 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목사님이 5-6년 사역 하셨고, 교회의 위치가 매우 멀고 외진 곳이라 동정심이

많이 갔습니다.

 

다음날 아침 새벽 에 콩고 강 부둣가엘 가니 맥이 빠집니다. 아무 시설이 없고,

어떻게 차를 배에 실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송판을 연결하고, 선교차량

여분 타이어를 송판 밑에 받쳐서 차를 위험하지만 배위에 실어 묶습니다.

사람들이 다 타고나니, 강 물 수면과 배 난간 사이 높이가 한 뼘 정도 밖에

되지 않고, 물을 계속 퍼 내는 선원보조가 동승 합니다.

 

일단 우분두 항을 떠나니, 우리는 행복합니다. 콩고 선교의 난관을 극복한

승리의 기분입니다. 도로가 없는 310킬로를 물길로 작은 배를 묶어 전세 내어

갑니다. 전세비용이 비쌌지만, 다른 선택이 없었습니다.

북에서 남으로 내려 가는데, 콩고 강이 이 지역에서는 남에서 북으로 흐르기

때문에 물의 저항을 최소한 줄이기 위해서 강가로 바짝 다가서 갑니다.

 

민하 선교사나 저는 수영을 할 줄 알아서 괜찮으나, 말렘베 목사님과

모세 선교사는 물이 처음이라 비싸게 산 구명조끼를 벗지 않고 더워도 단단히

관리 합니다. 도중 고깃배가 생선을 팔려고 옆으로 다가 섭니다.

저희도 정신이 이제야 나서, 비늘 있는 생선만 골라 삽니다. 비상 식량을

가지고 다니지만, 강 위에서의 음식을 준비 못 한 겁니다. 강가의 동네에서

식량을 살수 있을 줄 알았는데 오산 이었습니다.

 

이 배는 조금만 물결이 있어도 견디질 못하고 밤에 갈수 있는 시설이 없어서,

해 지기 전에 가능하면 동네 앞에서 배를 세우고 강변 언덕 등에서 잡니다.

저희 선교사 들은 텐트 등 만반 준비가 되어 있어서, 강변 위 편편한 곳에

텐트를 치고, 공기 매트리스를 깔고, 침낭을 덮고 잡니다.

 

첫날은 많이 못 가고, “바난잘레” 란 동네서 쉽니다. 교회가 없는 동네인데,

깨끗하고 촌장 "무롬바"가 환영을 합니다. 촌장 댁 에서 야외 샤워도 하고,

저녁은 늦어서 경과만 먹고 잠들 자기 바쁩니다. 선교 여행을 이렇게 쉽게

할 수 있다면, 아름다운 강가 로맨틱한 하나님의 자연에서 선교란 낭만적

일수 있다 생각하며, 안전하게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어서 5주째 선교보고를 드립니다.

 

 

마하 선교

 

 

1. 아름다운 콩고 강.JPG 2. 키상가니의 모지에 선교사 부자.JPG 3. 3개월간 창고에 있던 물건 정리.JPG 4. 달러를 콩고 프랑 잔돈으로 바꿈.JPG 5. 키상가니 대회 작별.JPG 6. 협조와 편의에 감사.JPG 7. 차를 싣고 콩고 강을 건넘.JPG 8. 배에서 내려오는 마하선교 차.JPG 9. 다음 목적지 150키로 우분두 까지 좋은 도로.JPG 10. 우분두 카도릭 여관.JPG 11. 선교사 들의 요리.JPG 12. 한 방에 선교사 4명이 투숙.JPG 13. 배를 기다리는 동안 점심도.JPG 15. 콩고 강의 어부들.JPG 16. 짐 과 사람을 나르는 배.JPG 17. 큰 배도 있음.JPG 18. 여자가 혼자 노를 지음.JPG 19. 고기잡이 준비하는 어항.JPG 20. 여자만 힘든 일하는 콩고.JPG 21. 어떻게 콩고 남자들에게 애기하나.JPG 22. 구석에 숨어 있는 우분두 교회.JPG 23. 금요 저녁 예배후.JPG 24. 드디어 작은 배 3척을 묶어서.JPG 25. 차를 그 위 송판에 주차함.JPG 27. 별 시설이 없어 위험 하나.JPG 28. 다행히 성공함.JPG 29. 배의 무게 중심을 마치고.JPG 30. 제 자리에 안착.JPG 31. 선교사는 맨 뒷자리에.JPG 32. 수영을 못해 구명조끼 입은 목사님과 선교사.JPG 33. 드디어 남쪽의 상류로 거슬러 올라감.JPG 34. 북쪽 하류 굉경.JPG 35. 9일간 배에서 먹을것은 생선뿐.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