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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4일 화요일 - 믿기지 않는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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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눅 1:34~37).
 
마리아는 젊고 순수하고 어쩌면 좀 순진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삶에 관한 사실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어디서 갑자기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임신을 하기 위해서는 남자와 여자가 필요하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그녀의 질문은 아주 타당했습니다. “저는 처녀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눅 1:34, 현대인의 성경). “저는 결혼하지 않았습니다”(필립스역). “저는 남자와 잠을 잔 적이 없습니다”(메시지신약).
당연하고 충분히 물을 수 있는 질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35절)라는 가브리엘의 반응은 틀림없이 이 젊은 여인을 완전히 정신 나가게 했을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유일무이한 그러나 이해할 수 없는 설명을 보게 됩니다. 바로 성육신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쯤 되면 마리아의 머릿속에서는 온갖 감정의 폭풍이 회오리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상황 속에서 명백한 한 가지 사실은 하나님과 성령께서 이 아이를 잉태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이해할 엄두도 낼 수 없는 불가사의한 일입니다. 성경은 이것을 설명하려고 하지 않고 단지 사실이라고만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믿기지 않는 결합으로 탄생할 아이는 “거룩한 존재”, “거룩한 아이”(새미국표준역, NASB), “거룩하다”(개정표준역, RSV)라고 불려집니다. ‘거룩하다(하기오스)’라는 말의 기본적인 의미는 ‘분리하다’ 또는 ‘다르다’ 입니다. 거룩한 것은 세상의 죄 된 방법으로부터 분리되어 하나님을 위해 따로 떼어 놓은 것, 그분을 위해서 드린 것을 말합니다. 즉 모든 인간과 달리 예수께서는 거룩하게 나셨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도 기독교인이 될 때 두 번째 탄생을 통해서 거룩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처음에 나실 때부터 그렇게 태어나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이 세상에 거듭난 상태로 오셨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태어날 때부터 계속해서 선을 갈망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인성에 대해 어떤 이들은 장중한 토론을 벌입니다. 이런 논증을 전부 다루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복음서 서두에서 예수는 거룩하게 태어났다는 점에서 우리와 달랐다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합니다.
(여러분이나) 저의 출생에 대해서는 그렇게 말한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저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처녀에게서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만약 제가 그렇게 성령으로 태어났다면, 정말 그렇다면, 그때는 예수와 같다고 하겠습니다. 그분은 거룩하게 탄생하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담이 지은 죄의 영향 아래서 태어났습니다(롬 5:12).
 아버지, 우리가 성육신의 신비를 묵상할 때 하나님의 위대함과 이 모든 것의 경이로움을 이해할 수 있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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