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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 목요일 - 녹색 소비, 녹색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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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벧후 1:5~7)

 

자전거, 천장 선풍기, 빨랫줄, 타이 국수, 공공 도서관, 무당벌레, 이 여섯 가지 사물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아무런 연관성도 없어 보이는 이것들을 노스웨스트 환경기구의 수석연구원 존 라이언은지구를 살리는 불가사의한 물건들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동일 제목이 붙은 책에서 라이언은 과도한 소비에 중독되어 있는 현대인에게 녹색 소비를 소개하면서 지구의 파멸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합니다. 빨랫줄처럼 사소한 것이 지구를 살리는 데 필요한 물건이라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환경과 인류의 미래를 생각해 볼 때 이런 물건이 인류의 삶에 끼치는 영향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 대부분은 지구 환경에 부담을 주는 것들입니다. 지나친 소비와 욕망을 앞세워 살다 보면 우리는 적색 소비에 치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변의 흔한 물건들이 지구를 살리는 불가사의한 물건들임을 아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녹색 정신이 살아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물건들은 단지 물리적인 지구를 살릴 수 있을 뿐입니다. 세상은 물질을 넘어서 정신적·영적인 요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리적인 지구를 살리기 위해 이런 물건들이 필요한 것처럼 정신적·영적으로 이 세상을 살리기 위해서도 다른 요소들이 필요합니다. 그것을 베드로는 여덟 가지 정신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믿음, (선량), 지식, 절제, 인내, 경건, 형제 우애, 사랑을 행하면 언제든지 실족지 아니하리라”(벧후 1:10)고 그는 말합니다.

베드로가 제시한 여덟 가지 덕목은 라이언에 제시한 물건들만큼이나 지구를 살리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환경 재앙에서 벗어나기 위해 물리적 지구 살리기에 앞장서는 사람들이 있듯이 도덕적·종교적 재앙으로부터 영적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인이 이 일에 앞장서야 합니다. 선량과 인내와 친절과 사랑을 실현하기 위해서 최근에 무슨 노력을 기울였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일상에서 지구를 영적 파멸로부터 구원해 내기 위해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왜곡된 사회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서 선량과 친절과 사랑을 베푸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런 일상적인 작은 노력들이 이 지구를 구하는 녹색 정신이 될 것이라고 하나님은 오늘도 권면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