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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 금요일 - 철학과 문학의 도시 아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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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두루 다니며 너희가 위하는 것들을 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단도 보았으니 그런즉 너희가 알지 못하고 위하는 그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17:23)

 

바울 시대의 아덴(아테네)은 황금기가 지나갔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제국의 문화와 학문의 중심지였고 수많은 예술가, 학생, 관광객이 그곳을 찾아왔습니다. 많은 건축물과 예술 작품들이 지난날의 영광을 화려하게 보여 주고 있었습니다.

뛰어난 예술품들은 대개 그리스의 신과 여신들의 숭배와 관계있는 것들이었고, 가장 인상적인 건축물들은 이교 신에게 경배하는 신전들이었습니다. “[바울의] 영성은 하늘의 것에 대한 매력, 즉 결코 쇠하지 아니할 풍성한 기쁨과 영광에 매우 생생히 집착되어 있었으므로 주위의 장엄함과 화려함은 그의 눈에 아무 가치가 없어 보였습니다. 아덴의 장엄함을 보았을 때에 그는 예술과 학문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유혹하는 힘을 깨닫게 되었으며 그래서 그의 마음은 그의 앞에 있는 사업의 중요성을 생각하며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행적, 234).

바울은 실라와 디모데를 기다리면서 아덴의 거리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지성을 뽐내는 그곳 사람들에게 그는논리에는 논리로, 철학에는 철학으로, 웅변에는 웅변으로그의 믿음을 설명했습니다.

이윽고 바울은 이교의 심장부인 아덴의 아레오바고 언덕에서 창조주를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설교들이 성경을 알고 있는 유대인들에게 예언과 약속의 성취로 오신 그리스도 예수를 소개하는 내용이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번 설교는 우상을 숭배하는 이방인들에게 바울이 어떻게 복음을 설명하고 전파했는지 보여 주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는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유를 지으신 신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자이심이라.”라고 힘주어 선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