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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 화요일 - 십자가에 달리신 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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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립바가 바울에게 이르되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 26:28)

 

온 무리는 바울의 놀라운 경험을 들으며 넋을 잃었습니다. 사도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주제를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그의 말을 듣는 사람은 아무도 그의 진실성을 의심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설득력 있는 웅변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베스도는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한다라고 부르짖으며 그를 막았습니다.

사도는내가 미친 것이 아니요 참되고 온전한 말을 하나이다 왕께서는 이 일을 아시기로 내가 왕께 담대히 말하노니 이 일에 하나라도 아시지 못함이 없는 줄 믿나이다 이 일은 한쪽 구석에서 행한 것이 아니니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아그립바를 향하여 단도직입적으로 물었습니다. “아그립바왕이여 선지자를 믿으시나이까 믿으시는 줄 아나이다.”

깊이 감동을 받은 아그립바는 잠시 동안 주변을 의식하지 못한 채 왕의 위세마저 잊었습니다. 아그립바는 자신이 들은 진리만을 생각하며 자기 앞에 하나님의 사신으로 서 있는 비천한 죄수를 바라보고 본의 아니게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사도는 쇠사슬을 찬 그의 손을 들고 진지하게 대답했습니다.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

따지고 보면 사도를 속박한 족쇄는 베스도와 아그립바와 버니게가 차야 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중대한 범죄자였습니다. 그날 그들에게는 그리스도의 이름을 통한 구원이 제시되었습니다. 그중 적어도 한 사람은 은혜와 죄 사함을 받도록 거의 설득되었습니다. 그러나 아그립바는 제안받은 은혜를 저버렸고 십자가에 달리신 구주를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호기심이 충족되었으므로 왕은 자리에서 일어나 심문의 종결을 알렸습니다. 회중은 흩어지면서 이 사람은 사형이나 결박을 당할 만한 행위가 없다.”라고 자기들끼리 말했습니다.

 

『사도행적』, 437~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