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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일 금요일 - 마음 푹 놓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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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이 있어 여호와의 말씀을 행하며 그의 말씀의 소리를 듣는 여호와의 천사들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103:20)

 

나는 천사를 직접 본 적이 없다. 어떤 이들은 빛나는 존재 혹은 하늘의 천사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는 누군가를 보기도 했다. 나는 그렇지 못했다. 그러나 천사와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적은 한 번 있다.


국제선 비행기를 타려고 워싱턴 D.C.로 가는 중이었는데 악천후로 길이 순탄치 않았다. 급기야 오하이오주의 어느 주유소에서 자동차가 퍼졌고 제때 공항에 도착할 가능성은 전혀 없었다.


바로 그때 그를 만났다. 키 크고 가무잡잡한 얼굴에 구릿빛 수염을 가진 사내가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우리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다. 내가 상상했던 천사의 모습과 똑같이 생긴 사내였다. 그 순간 하나님께서 나에게 해피엔딩을 선사하려고 천사를 보내셨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사내가 차에 손만 대면 엔진이 다시 우렁차게 움직일 것이고 우리 모두가 깜짝 놀라는 사이 그는 홀연히 사라질 것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그런데 시동은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그 선한 사마리아인은 사실 차에 대해 잘 모른다고 털어놓았다. 그가 주유소 뒤편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보고 그 사람은 천사가 아니었음을 나는 깨달았다.


어떤 사람들은 오늘날 이 시대에도 천사를 만난다. 그러나 다른 수많은 사람은 천사를 만나고도 깨닫지 못한다.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13:2).


섬기는 영인 천사들은 강하다. 하나님은 선악 간의 대쟁투 속에서 천사들이 우리 곁에 있다면서 우리를 격려하신다. 천사들은 구약 시대에 하나님의 사람들을 위해 일했듯 오늘날도 자비와 도움을 베푸느라 바쁘다. 하나님은 우리가 혼자 힘으로 살아가도록 버려두지 않으신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영적인 힘을 주시고 예수님을 만나게 하신다. 또 힘센 천사들이 우리를 돕기 위해 파견되었다. 마음 푹 놓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