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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 수요일 -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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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7:21)

 

1980년대 후반 독일의 팝 그룹이 세계 음악 차트 1위를 향해 질주했다. 그룹 밀리 바닐리는 앨범 700만 장을 팔았고 최고의 신인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그래미 신인상을 받았다. 문제는 밀리 바닐리가 진짜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프로듀서 프랑크 파리안은 롭 필라투스와 파브리스 모반을 만난 뒤 자신의 프리랜서 아티스트들이 만든 음반을 많이 팔려면 이 두 사람의 외모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예상대로 두 사람의 외모는 음반 시장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하지만 그들이 스튜디오에서나 생방송 중에도 전혀 노래를 부르지 않는다는 사실을 소비자들은 눈치채지 못했다. 그러나 차기 앨범에서 직접 노래를 불러 달라는 요청을 받자 파리안은 립싱크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놓았고 쇼는 그렇게 막을 내렸다. 밀리 바닐리의 명예는 곤두박질쳤다.


곳곳마다 가짜가 판을 치고 있다. 1980년대 LA의 게티 센터에서는 1,000만 달러(오늘날의 가치로 2,500만 달러)를 지불하고 쿠로스라는 조각상을 구매했다. 그것은 젊은 그리스 남성의 모습을 표현한 고대 조각상이다. 그러나 이 조각상은 가짜로 의심받았고 더 이상 게티 센터에 전시되지 않는다. 잡지들의 표지에는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치아를 하얗고 가지런하게, 목을 길게, 허벅지와 골반을 늘씬하게, 피부를 매끈하게 편집한 모델의 사진이 실린다. 모델의 실제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


이러한 가짜들이 교회에까지 침투한다면 어떻게 될까? 이것은 심각한 문제이기에 예수님도 그에 대해 언급하셨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7:21). 이어서 그분은 말씀하신다.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22~23).


하나님께서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경험을 얻기 바라신다. 예수께서 우리 안에 사시면 우리의 경험은 진짜가 될 것이다. 그리스도와 연결되지 않은 삶은 하나님께서 원하는 삶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