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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안식일 - 참새를 돌보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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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 84:3)

 

파세르 도메스티쿠스라는 학명을 지닌 참새는 세상에서 가장 흔한 날짐승이다. 길이 15cm에 무게가 30g 정도인 참새는 다양한 환경에 적응해 살아간다. 참새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80층에서 새끼를 먹이는 모습과 깊이 600m인 영국의 어느 광산에서 새끼를 낳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참새는 고양이, 설치류, 맹금류, 인간 앞에서 유약한 존재이기도 하다. 아기 참새 다섯 마리 중 한 마리만이 번식기까지 살아남는다.

시편에서 묘사한 참새 이야기는 특히나 가슴을 울린다. 약하고 힘없는 이 작은 새도 하나님의 집에서는 숨을 곳이 있다는 것이다.

시편 84편은 이렇게 시작한다.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살아 계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 84:1~2).

그리고 이어서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은 복이 있다고 말한다(4). 비록 작은 새라도 하나님의 집에서는 안전하게 보호받는다.


불안, 근심이 닥칠 때, 나약함을 느낄 때 어디를 바라보는가? 어디서 희망을 찾는가? 곤경에 처할 때, 세상이 내게 등 돌린 것처럼 느껴질 때, 마음의 안정이 필요할 때 우리는 누구에게로 향하는가? 하나님은 우리 삶에 폭풍우가 몰아칠 때도 피난처를 제공하신다. 세상이 물로 뒤덮였을 때도 그분은 노아와 그의 가족을 방주 속에서 지켜 주셨다. 법령에 의해 생명을 위협받던 아기 모세는 바구니 속에 뉘였다. 세 히브리 청년은 풀무 불에서 구원받았고 다니엘은 사자 굴에서 보호받고 살아남았다. 하나님의 집에서 어미 새가 새끼를 보살피듯 우리도 하나님의 마음속에 있으면 안전하다. 하나님이 돌보시는 작은 새는 그분 안에 피난처가 있다는 보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