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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6일 월요일 - 가이사 외에는 왕이 없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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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도가 이르되 내가 너희 왕을 십자가에 못 박으랴 대제사장들이 대답하되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 하니( 19:15)

 

성경에 따르면 요셉과 마리아는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의 조세 칙령 때문에 나사렛에서 베들레헴까지 가야 했다( 2:1~5). 카이사르의 원래 이름은 가이우스 옥타비우스(기원전 63~서기 14)이며 마르쿠스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를 물리친 뒤 전 로마 제국의 초대 황제가 되었다. 기원전 27 1 16, 로마 원로원은 그의 공식 명칭을 임페라토르 카이사르 디비 필리우스라고 부르기로 결의했다. 역사가들은 보통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라고 부른다.


로마 황제는 신 혹은 신의 아들로 여겨졌다. 그러나 절대적인 신성, 다시 말해 신의 본성을 지니고 있느냐는 고대 이교도들에게는 큰 의미가 없었다. 황제 숭배에서 표현된 것은 상대적인 신성, 즉 신성한 지위 및 숭배자들에게 발휘하는 절대적인 권력이었다.


예수님을 재판하던 빌라도는 군중에게 내가 너희 왕을 십자가에 못 박으랴( 19:15)라면서 그들의 충성이 누구를 향하고 있는지를 물었다. 거기에는 그리스도의 거룩한 제사장 직분을 예표 하는 것이 매일의 본업인 대제사장들도 있었다. 그들은 누구보다 앞장서서 그리스도를 높이고 변호해야 했지만 부끄럽게도 가이사 외에는 왕이 없나이다라고 소리쳤다(15).


그리스도는 지조 없는 제사장들에게 거절당했지만 하나님께는 거절당하지 않으셨다. 그리스도는 한없이 낮아지심으로 영광을 받으셨다( 12:23~24). 빌립보서 2 9~11절에서는 분명하게 말한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카이사르에게 충성을 외친 이들과 반대로 성경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복되시고 유일하신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딤전 6:15)라고 소개한다. 요한계시록 17장에서는 어린양이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그들을 이기실 터이요(14)라고 말한다. 우리를 둘러싼 군중이 뭐라고 소리치든 그리스도께 충성을 다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