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시지요?

저는 14일에 이곳에 입국해서 살 집으로 들어오고 한국으로 돌아가자는 아이들을 잠잠케 하기 위하여 이런 저런 유혹 덩어리들을 던져주며 기분 맞춰주고 있습니다.    

이번주 일요일까지는 설 연휴로 대부분의 상점들과 모든 학교들 공공기관들이 쉬는 관계로  저희 가정도 새로운 문화와 생활 적응 훈련중입니다.

 
아직 짐이 도착하지 않아서 매일 매일이 캠프 나와 있는 기분으로 아이들과 살고 있지만 그래도 조금씩 적응하고 있는 중입니다.     

집은 대학의 교직원 사택으로 잡았으며 엘리베이터 없는 고층건물의 2층으로 1년 계약했습니다

  
아직은 말이 한마디도 통하지 않으니 입있는 벙어리, 귀 있는 귀머거리로 지내고 있지만 조금씩 적응되는 것 같아서 좋기도 합니다.   


저희들의 학교는 25일부터 시작이고 내일 학교에 가서 등록 하고 절차를 밟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가르쳐야 하는 5명의 청년과 이들이 만나서 교제하고 있는 5명의 다른 청년들이 이번주에 저희 집에서 만나서 첫 모임을 갖기로 했습니다.  

아무쪼록 저희 아이들이 새로운 정착지를 좋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저희들의 입과 귀가 빨리 열리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이제 인터넷을 설치 하기는 했는데... 무선도 안되고 전화선이어서 많이 느리네요

다음의 좋은 소식과 저희 가족의 생활 소식으로 다시 인사 드리겠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다시 뵙는 날까지 행복하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