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역이 정상궤도에 오르고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곳에는 언제나 그들을 돕는 지원군과 교회가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중국에서 한국인도 전혀 없고, 흔한 조선족도 없는 곳에서 자급선교사로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곳은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관광지가 많고, 신선하고 기름진 야채와 과일들이 풍부한 선교지입니다.


그곳에 있는 풍부한 자원들이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선교 자급원이자 지원군입니다. 

그곳은 힐링선교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입니다.

그러나 저에게 딱 한가지 부족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선교파트너 입니다.  저는 일년동안 힐링선교를 위해 많은 사람을 만났고, 또 15일 디톡스 프로그램을 가지고 활동하면서 음식과 건강기별을 전하고 있습니다.


어려움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는 재림교회와 중국인들에게 마지막 시대에 필요한 건강기별이 전해질수 있도록 역사하시고 계십니다. 그곳에 있는 중국 지도자들의 이 건강선교에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중국은 나라와 국민이 부강해지면서 이제 건강에 눈을 뜨기 시작하였습니다. 


힐링선교가 미치게 될 영향과 그 시장은 참으로 대단합니다. 운남에서 가장 큰 도시인 쿤밍의 지도자들이 민간인들을

위한 건강교육을 계획하고 있고, 로칼방송에 10분 건강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계획까지 세우고 있습니다.

오라고 환영하는 데도 없고, 또 마땅히 갈 곳도 없는 곳에서 모든 것을 시작하고 해내야 하는어려움도 있지만, 둘이 짝을 이루어 선교한다면 저 혼자 하는 것보다 훨씬 가능한 일들이 많습니다. 이 일에 함께 할 짝을 찾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문제를 믿음으로 가감하게 내려놓고, 마지막 은혜의 시간이 조금 남아있는 이때에 모든 것을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기를 원하시는 분은 저와 함께 ‘힐링선교’를 하기를 원합니다.

선교지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천부적인 무쇠이며, 선교지가 아무리 힘든 곳이라 할지라도 그곳이 네 안식처라는

생각을 합니다. 누군가 말했듯이, "우리가 무엇을 잃어버리기 전까지는 그 잃어버린 것의 소중함을 모른다"


세계선교는 주님의 지상명령이고 동시에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입니다.
이 사명 수행을 위해 선교사가 열정을 갖고 젊음을 불태울 때도 아름답지만 복음전선에서 순교하지 못하고 육체적으로 낡고 병들어 고국에 돌아왔을지라도 귀하고

더욱더 아름다운 것입니다.


오늘도 저는 세계에서 선교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이렇게 기도합니다.

“주여, 저 볼품없이 구부러진 나무가 이 산을 지키듯 언제나 푸른 소나무처럼 주님을 향해 일생을 십자가 지고 따르다

구부러진 오대양 육대주의 선교사들의 인생도 변함없이 프르청청하게 선교지를 지키게 하소서”


꽃의 아름다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그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까지 보이지 않는 수고와 헌신과 열정을 다하는 잎사귀도 소중합니다. 저의 작은 소망이 있다면 함께 할 선교짝을 만나는 것입니다.

많은 교회가 선교를 이야기하지만, 과연 우리에게 선교는 어떤 의미일까요? 또 선교에는 헌신하지만, 교회 자체는 선교적이지 않은 교회가 많습니다.


전도나 선교는 모두 하나님의 일입니다. 많은 선교사들이 선교지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 함께 살지 않고, 선교를 개인의 독립적인 비지니스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방식으로 할 것이 아니라면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도 주님의 일을 하겠다고 하는데…'라고 하면 안됩니다.

성전 정화 사건에서 장사꾼들도 '돈도 벌고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도 돕는다'는 식으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빗나간 열심입니다.


예수님은 모두 뒤집어 엎으셨습니다. 한국교회가 많은 선교사를 보냈지만, 깊이 들어가 사역해야 할 사람들이 다가가지 않고 손으로 던져주기만 하는 선교를 합니다.

오늘날의 구제는 도움 받는 사람의 인격을 무시하고 깍아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약의 구제는 돕는 자들을 항상 배려합니다. 우리가 지금하고 있는 선교와 구제의 모습과 다릅니다.


먹을 것이 필요한 자들을 위해 수확기에 곡물을 흘려 들키지 않고 가져갈 수 있게 배려하였습니다. 이런 공의와 사랑이 선교의 강력한 무기입니다.

그동안 선교는 너무 비쌌습니다. 하나님이 한국교회로 선교하게 하시려고 경제 발전을 주셨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지만, 그것은 돈이 없으면 선교를 못한는다는 가정이

깔려 있습니다. 사도행전적 모델  “은과 금 나없지만, 내게 있는 것 네게 주니 곧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이름으로 하는 선교를 기대합니다.


저는 중국 지하교회에서 둘씩 봇짐싸고 떠나는 선교와 같은 선교를 재림교회가 먼저 고민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중국 선교사로 파송하여 새로운 일을 하게 하심에도 불구하고, 나는 가족에게조차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런 모든 어려움은 어쩔 수 없이 내 자신의 몫입니다.


인생의 중요한 한 토막을 바쳐 사랑했던 가족을 뒤로 한 채 선교현장으로 가야하는 내 마음은 참으로 무겁고, 발길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선교사들은 지천명(地天命)을

넘어 자신도 모르게 무력감에 빠져 들때가 있는데, 바로 가족을 두고 떠나는 선교입니다.

남아있는 가족은 고통을 받습니다. 일년동안 우리 남편도 외로움과 홀로 싸우며 많은 비용을 보내야만 하였습니다.


남편은 지금도 가정을 떠난 선교를 반대합니다. 다시는 그런 고통을 가족에게 주고 싶지 않는데, 아직도 아무런 경고도 없이 짧은 은혜의 기간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집에서 편안하게 지낼수가 없습니다. 나는 누릴만큼 누렸습니다.


빛과 특권을 너무 누리기만 하면 미련한 다섯처녀처럼, 졸게 됩니다. 하루가 가고 한 주일이 가고 한달이 가는 동안 우리의 일할 시간은 하루씩 한 주일씩 또한 한달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남에게 빛을 전할 수 있었던 많은 시간이 영원히 흘러간체 우리는 늙고, 죽어가고 있습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모든 족속을 가르치라”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보이는 것은 잠간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 이 세상은 집이나 땅 또는 다른 자산을 붙들고 있으면서 보이는 것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무엇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실상 우리가 의존할 수 있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에 있습니다.


땅과 하늘은 볼 수 있는 것이지만 다 지나가 버릴것입니다. 선교는 세상의 죄와 불행을 제거해 주는 유일한 해독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기별을 알려주는 것이 치유하는 선교입니다. 어떤사람은 외국에서 봉사하도록 부르심을 받고 어떤 사람은 재산을 바치도록 요청을 받습니다. 어떤 사람은 병원에서, 학교에서 부르심을 받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생애와 모든 관심사를 하나님께 성별하는 것입니다. 영생은 그것을 위하여 고난을 당할 가치가 있는데, 구속의 경륜은 바로 희생위에 세워졌기 때문입니다. 가족을 떠나 선교하면 핀잔반 꾸지람 반을 듣습니다.

반겨주고, 수고했다는 위로를 해주는 이가 별로 없습니다. 나는 내 몫에 대해서는 결코 불평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해야 할 몫을 할때에만 기적을 행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나 이는 능력이 심이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이라”

저는 선교현장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을 자주 경험합니다.


좋은 선교 파트너를 찾기 위해 지원할 큰 교회를 찾아다니지 말고, 먼저 그들과 함께 먹고 마시는 자립형 선교를 지향하기를 원합니다. 교회에 의존하는 의존형 선교의 성장 페러다임과 선교 슬로건들을 바꿔 선교 선진화를 위해 21세기 세계 선교의 현주소가 성경에 나타난 복음주의적 선교 그 본연의 사명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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