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대만 신띠엔교회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오래동안 소식이 없어서 저희가 선교사 기간 마치고 귀국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습니다. 원래는 선교사 기간 6년이 다 되어 지난 2월에 한국에 돌아가야 하지만 3년 더 있게 되었습니다.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 사이에 작년에 수고했던 두 선교사들 대신 새로운 PCM 두 선교사들이 신띠엔교회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317일에 대만에 입국하여 호텔에서의 10일 격리와 자가격리 1주일을 마치고 4월초부터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먼저 새로운 PCM 선교사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바로 바로 김하연 선교사와 이연정 선교사입니다.

 

김하연 선교사는 작년부터 대만에 PMM 선교사로 와있는 충청합회 김광성 목사님의 둘째 딸입니다. 참고로 김광성 목사님은 전에 일본에서도 PMM 선교사로 사역했습니다.

이연정 선교사는 저와 같은 호남합회 출신인데요. 남선교회 청년입니다.

원래는 저희 교회에 두 선교사들이 오게 되어 있었는데 코로나 상황으로 지원자 부족하여 김하연 선교사 한 명만 배정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대만 베이툰교회 권순범 목사님이 합회 청소년부장님한테 얘기를 해보라고 제안해서 호남합회 청소년부장 김성민 목사님에게 급히 연락을 했었는데요. 마침 남선교회(담임목사 권재현, 부목사 김안식)에 선교사에 지원할 청년이 있다고 해서 우리 이연정 선교사가 오게 되었습니다.

이연정 청년이 선교사로 올 수 있게 도와주신 하나님의 섭리가 놀랍기만 합니다. 도움을 주신 여러 목사님들과 지원해준 이연정 청년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신띠엔교회가 대학생 선교를 시작한지 올해 3년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첫해에는 도와줄 청년이 없어서 집사람과 둘이서 시작을 했는데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PCM 선교사들과 함께 대학생 선교를 하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미 지난 418일부터 교회에서 대학생 한글반을 시작했고요. 사범대 캠퍼스 모임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달에 동아리 사무실에 한국어 동아리 신청을 해놨고 결과를 기도하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곧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이 결과는 앞으로의 신띠엔교회 PCM 사역에 큰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것입니다. 이번에 통과가 된다면 올해 9월부터는 사범대에서 정식으로 동아리 활동을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교실에서 한국어도 가르칠 수 있고 학생들을 교회에 초청해서 한국어 요리교실 등 여러가지 한국문화활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토록 중요한 일인데 기도 밖에는 할 것이 없어서 그저 기도만 하고 있습니다. 꼭 통과가 될 것이라 확신하면서 여러 계획들을 구상하고 있는데요. 여러분들께서 이 일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해 주신다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통과가 된다면 비록 동아리 활동은 9월부터나 정식으로 시작하지만 그 전에 준비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우리 하나님께 영광돌릴 수 있길 기도하면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꼭 좋은 결과가 나와서 선교사들과 함께 사범대에서 한국어 동아리를 운영하면서 사범대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매개로 예수님을 널리 소개할 수 있도록 간절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