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15:10)."

 

2023년 한 해 동안의 청년사역을 다 마치고 지난 한 해를 돌아보니 '감사'라는 명사에 '행복하다'라는 동사가 더해져서 올해를 아름답게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도 함께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여러분들 때문에 참 행복합니다.

 

어느덧 청년사역을 시작한지 3년 반이 되어 갑니다. 20209월에 저와 집사람 둘이서 교회에서 대학생 한글반을 열면서 작게 시작했었는데 작년 9월부터는 사범대에서 한국어 동아리를 개설하여 캠퍼스 선교를 하고 있는데요, 정말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큽니다.

 

후반기의 한국어 수업과 문화수업도 두 선교사님들과 임원들의 협력으로 분위기가 정말 좋고 즐거웠습니다. 특히, 문화수업시간은 매수업마다 인기짱이고 최고였습니다. 저도 학생들도 정말 즐거웠습니다 ㅎㅎ

후반기 때도 매주 수요일 사범대 캠퍼스에서 점심식사 기도회를 진행했고 요리수업도 학생들을 신띠엔교회에 초청하여 1회 진행했습니다. 526일 금요일 저녁부터 시작된 FNM(Friday Night Meeting)도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느새 시작한지 벌써 7개월이 되었습니다. 최은서, 이지슬 선교사님들이 매주 수고가 많습니다.

또한 925일부터 교회에서 시작된 청년 초급 한글반도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샹지에라는 교회청년이 조금 늦게 합류하게 되었는데요, 정말 열심히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어서 저희에게 기쁨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에는 일하고 공부하느라 교회에 자주 못왔는데 자주 교회에 오니까 교인들도 대견스러워 합니다. 샹지에가 내년 6월에 대학을 졸업하게 되는데요, 앞으로 신띠엔교회의 귀한 일꾼이 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특히, 후반기 사범대 캠퍼스 점심식사 기도회가 잘 진행 되었는데요, 식사하기 전에 학생들에게 복음을 짧게 전하고 축복기도를 해주었습니다. 다음 학기에는 1:1로 복음을 전하는 방법으로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앞으로 두 가지 중요한 행사를 앞두고 있는데요, 바로 청년 전도회(1.3-6)와 한국어 캠프(1.14-24)입니다. 새해 시작하자마자 바로 청년 전도회를 개최하게 되었는데요, 광주 남선교회 설대식 목사님과 청년들이 모레 대만에 오게 됩니다. 이 지면을 빌어 권재현 목사님과 설대식 목사님 그리고 청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청년 전도회 후로는 중순(1.14~24)부터 한국 삼육대에서 한국어 캠프가 진행됩니다. 참석대상이 대만 4개 교회 청년들과 각 대학 한국어 동아리 학생들입니다. 이번에 총 63명이 참석하게 되었는데요, 신띠엔교회에서는 7명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7명 참석하는 것이 보기에는 적은 숫자일지 모르지만 저희에게는 한 명 한 명 다 귀하게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대만에서 하는 행사가 아니라 한국에서 하는 행사라 교회 청년들이나 사범대 한국어 동아리 학생들 중에 얼마나 참석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장샹지에 교회청년과 사범대 한국어 동아리 탕지연 학생이 각각 친구까지 데리고 참석하게 되어서 저희에게는 이 7이라는 숫자가 큰 숫자이고 은혜의 숫자, 기적의 숫자입니다.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에 그저 감사드릴 뿐입니다.

 

대만 신띠엔교회 청년 사역은 품사로 말하면 동사이고 형태로 말하면 현재 진행형입니다. 계속 신띠엔교회 청년사역을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특별히, 청년 전도회와 한국어 캠프를 통해 두 명의 청년이 하나님의 자녀로 살기로 결심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