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은 나와 가까지 지내는 두 사람의 생일이다.

딸처럼 사랑하는 교회에 충성스런 한 재림청년과

지난 1년 반 동안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일하는

신묘 타다오미(新名忠臣) 목사님이 40년을 간격으로 같은 날 태어났다.

두 사람의 공통점이 있다면 일본어에 유창한 것과 생일이 같다는 것이다.

 

9월 8일은 신묘 목사님의 세 가지 기념일이다.

1943년 9월 8일에 출생했고,  

침례를 결심할 때 이왕이면 다시 태어나는 날도 생일이면 졿겠다고 생각하여 1962년 9월 8일에 침례를 받았고

여자를 만나기 전에 결혼 날짜를 9월 8일로 정해 놓고 기다리다가

토모코(友子) 여사를 만나 1968년 9월 8일에 결혼식을 올렸다.

 

신묘 목사님으로부터는 배울 것이 많이 있다.

첫번째는 그의 신앙이다. 문서전도하는 어머니를 통해서 배운 재림신앙이 그의 삶이 되어

모든 생활 속에서 재림교인의 전형을 보여주는 삶을 보여준다.

 

둘째는 선교와 전도의 자세이다.

그가 자주 내게 하는 표현 가운데는 전도와 선교의 자유(Freedom of Evangelism, Freedom of Mission)이다.

때로는 지역 주의나 영역에 대한 이기심으로 인해 전도나 선교의 문이 굳게 닫히는 경우가 있는 데

우리에게 신앙의 자유가 있는 것처럼 전도의 자유가 있다고 주장한다.

 

셋째는 그의 청지기로서의 공직자의 삶이다.

그는 오랫 동안 지회의 부장과 연합회의 지도자로 일했다.

지회 부장들의 경우, 잦은 해외출장으로 마일리지가 쌓이면 교회는 그의 수고에 대한 작은 보상으로 마일리지를 가족이나 개인이 사용하도록 허락해준다

그러나 신묘 목사님은 공무로 인한 출장에서 발생한 마일리지를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다음 출장에 사용한다.

공식출장에는 소정의 일당과 식비가 지급된다.

그러나 그는 일당(per diem)은 급여를 받으니 청구하지 않으며(일본연합회)
식비는 실제로 식사에 들어간 비용만 청구한다.

 

 넷째는 일상생활에서의 청지기로서의 삶이다.

사무실이 어두우면 불을 켜는 대신에 책상을 창가로 옮겨 전등을 켜지 않는다.

자주 그분의 사무실을 지나면서 "목사님, 어두우면 눈이 나빠져요"라고 하면서 스윗치를 올린다.

사무실이 7층이 있는데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시는 것을 본 일이 없다.

 

다섯째는 사람에 대한 관심이다.

PMM 선교사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해서

그리고 골든엔젤스 한명 한명에 대해서 이분처럼 개인적으로 잘 아는 분은 없을 것이다.

그에게는 다 외국인들이지만 이름을 모두 기억해주고 관심을 가져준다.

 

여섯째는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사랑이다.

내가 사용하는 휴대전화나 컴퓨터는 신묘 목사님을 생각할 때 주인을 잘못 만났다.

내 디지탈 카메라는 흠집 투성이인데

신묘  목사님의 카메라는 항상 비닐 포장에 넣고 다녀 몇년이 되었는데도 흠집 하나 없다.

그가 사용하는 클라리넷은 54년이나 되었지만 어제 새로 산 것 같다.

 

신묘 목사님의 생일을 맞이 하여 옆에서 함께 일하며 보고 배운 것을 적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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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줄 왼쪽: 신묘 타다오미 목사, 오른쪽 권정행, 앞줄 왼쪽 세계선교부 김민경 선생, 오른쪽 권영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