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의 종말 사상


제 10장 소돔과 고모라의 사적에 나타난 종말 사상

3) 롯의 상태


  “무법한 자의 음란한 행실을 인하여 고통하는 의로운 롯은 건지셨으니 이 의인이 저희 중에 거하여 날마다 저 불법한 행실을 보고 들음으로 그 의로운 심령이 상하니라”(벧후 2:7, 8).

  롯은 소돔에 거하면서 날마다 그 심령이 상했다. 상했다는 말은 고통을 당했다는 말이다. 이 말은 “바사니죠(βασανίζω)”를 번역한 말인데, “고문한다, 괴롭게 한다”는 뜻이다. 영어로는 “vexed”라고 번역하였다. “속이 탄다”는 뜻이다. 한국어 번역 “상한다”는 말은 한국어로는 “부패하여 간다”는 뜻도 된다. 롯이 소돔에 거하면서 아브라함에게 받은 감화가 날로 퇴색하여 간 것이 틀림없다. 그래서 롯의 경고가 농담으로 들릴 지경이 되었다. 이것은 롯의 평소의 감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이 아닐까?

  “롯의 딸들과 정혼한 사위에게 이 말을 전했을 때 그들이 농담으로 여겼다”(창 19:14).

  화잇 여사는 롯이 머뭇거리는 태도를 취하므로 그 부인에게 악한 감화를 끼쳤다고 말한다. 롯이 확신이 없는 신앙 생활을 한 것이 틀림없다.

  롯의 이런 모양은 현재의 재림 교회의 내적 상태를 잘 나타내고 있다.

 

    1) 방문하는 천사

    2) 소돔의 도덕적 상태

    3) 롯의상태

    4) 소돔성의 멸망


목차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