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지긋한 양반 둘이 푸줏간에 가서 고기를 샀습니다. 첫 번째 양반이 고기를 주문하면서, “이봐 백정, 쇠고기 한 근 주게”라고 했습니다. 두 번째 양반은, “이보게 김씨, 나도 한 근 주시게”라고 했습니다. 푸줏간 주인은 말없이 먼저 양반에게 한 근을 달아주었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양반에게는 “어르신 여기 있습니다”라고 공손히 말하며 육질이 좋은 고기를 골라서 정중하게 건네주었습니다. 첫 번째 양반이 화가 나서 왜 차별하느냐고 했더니 푸줏간 주인은, “그쪽 것은 백정이 자른 것이고, 이 양반 고기는 김씨가 잘라서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고린도전서 13장 4, 5절에 사랑은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라고 했습니다. 교만하지 않고 무례히 행하지 않는 것은 힘 있는 자에게 비굴하지 않고 연약한 자에게 예절을 갖추는 것입니다. 아랫사람에게 존댓말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기독교가 가르치는 사랑의 실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