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부활하신 후, 실망한 두 제자들이 예루살렘을 떠나 엠마오로 가고 있었습니다. 어깨가 처진 채로 풀이 죽은 제자들에게 접근하여 무슨 이야기를 하느냐고 묻는 예수님에게, “그 한 사람인 글로바라 하는 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이 예루살렘에 체류하면서도 요즘 거기서 된 일을 혼자만 알지 못하느냐.” 누가복음 24장 18절이었습니다. 실망이 너무 커서 옆에서 동행하고 계시는 예수님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에 대한 사건을 이야기하며 당사자이신 예수님에게 당신만 혼자 모르느냐고 핀잔을 주었습니다. 예수님을 못 알아본 사람은 그들만이 아닙니다. 예수께서는 언제나 그리고 세상 끝까지 늘 우리 옆에 같이 계십니다. 힘들고 연약할 때 옆에 계시는 예수님께 얼른 손을 내미십시오. 하나님의 모든 말씀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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