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달이 지났네요.

죄송해요. 좋은 소식은 많은데 뭐가 그리도 바쁜지 지금에야 전합니다.

지난 6월 14일 부터 다르항에서 건강전도회를 했습니다.

저희 교회 여성클럽멤버들이 주축이 되어 그 곳에서 마사지, 부항, 기체조, 요리세미나, 미용 마사지, 말씀세미나를 했습니다.

참으로 행복했고 바빴고 보람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아침 7시에 공원을 나가 음악을 틀어놓고 기체조를 하면 여러 분들이 옵니다.

대개 성실하고 건강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 접촉하기 좋았습니다.

이들중에 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 여교수가 있었는데 매일 빠짐없이 출석하고 안식일에는 남편과 딸, 손주들까지 데리고 옵니다.

다르항에는 지역 교인들이 적고 대부분 시골에서 올라온 대학생들이라 방학인 여름에는 교회가 많이 빈 느낌입니다.

이번 전도회를 통해 교회 근처에 사는 새로운 4가정이 꾸준히 참석했지요. 새로운 구도자를 15명 정도 만들었습니다.

다르항 교회가 7월과 8월에도 연이어 전도회를 하기에 저희가 봉사한 이번 전도회가 씨를 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무엇보다 우리 교인들이 매일  이 전도회를 준비하며 전도회 기간에도 신약 성경을 4복음서 빼고 모두 QT를 했습니다. 서로간에 작은 불화들도 있었지만 말씀으로 이겨내는 그들의 신앙적인 모습들에 감동을 받았고,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주는 청년들 6명이 볼강 교회로 가서 청소년 전도회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같이 가보지는 못했지만 큐빅 수공예, 김치담그기, 기타교실, 댄스클럽 등으로 여러 청소년 구도자들을 모으고 왔다고 합니다.  돌아온 청년들의 눈빛속에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느꼈습니다.

많이 성숙해지고 착해졌습니다. 교회를 사랑하고 봉사하기를 즐겨하는 그들을 보니 흐뭇합니다.

 

같이 일했던 선교사 임기가 끝나 고향으로 내려갔는데 이 전도단들이 함께 있어서 그다지 걱정은 되지 않습니다.

 

요즘 몽골은 나담(명절), 휴가 기간이라 마음들이 시골과 자연을 찾고 있습니다.

관광객들도 참 많습니다. 하나님을 더 찾고 감사를 느끼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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