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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 수요일 - 그리스도의 선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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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예비하리라”(눅 1:17).

하나님께서는 주님의 길을 예비하도록 침례 요한 안에 사자를 세우셨습니다. 그는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증언하면서 죄를 책망하고 꾸짖어야 했습니다. …요한은 랍비의 학교에서 교육받지 않았습니다. 그는 인간의 학문을 습득하지 않았습니다. …
그리스도 앞에서 길을 예비하기 위해서는 옛 선지자들처럼 타락한 나라가 회개하도록 외쳐야 할 인물이 필요했습니다. 요한의 목소리는 나팔처럼 높이 울렸습니다. 그에게 맡겨진 임무는 “내 백성에게 허물을, 야곱 집에 그 죄를 고하라”는 것이었습니다. …
이 시대에, 하늘 구름 가운데 임하는 그리스도의 재림 전에, 하나님께서는 주님의 큰 심판 날에 설 수 있도록 백성을 준비시킬 일꾼을 찾으십니다. 이 마지막 세대에도 요한이 했던 일을 수행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친히 자신이 택하신 대리자들을 사용하셔서 백성에게 메시지를 전하셨고 그분께서 보내신 훈계와 경고에 모두가 주의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공생애에 앞서 전해진 기별은 “회개하라. 세리와 죄인들이여. 회개하라.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여,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였습니다. 우리의 기별은 평화와 안전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임박한 재림을 믿는 백성으로서 우리는 전해야 할 기별이 있습니다. “네 하나님 만나기를 예비하라.” 우리는 표준을 높이고 세 천사의 기별을 전해야 합니다. 우리의 기별은 요한의 기별처럼 단도직입적이어야 합니다. 그는 임금들의 죄를 책망했습니다. 목숨이 위태한 상황에서도 그는 진리를 입안에 머금고만 있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이 시대에 받은 일을 성실하게 수행해야 합니다. …
세상의 작태를 주시해 보십시오. 부정, 사기, 파탄, 폭력과 유혈이 도처에 존재합니다. …옳은 원칙을 이끌어 내는 분별력과 지각이 둔해졌습니다. …회개를 촉구하는 빛은 인간이 계획하고 지어낸 불신과 반대의 먹구름에 차단되었습니다. …
진심 어린 사자의 마음에서 우러나는 간절하고 열정적인 호소는 확신을 자아냅니다. …홀로 진실하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알게 된 사람은 모두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그리스도, 바로 십자가에 달리신 그분을 선포할 것입니다.
<리뷰 앤드 헤럴드>, 1906년 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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