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삿 15:1-13
배신과 복수(1-8)
[1] 밀을 거두어들일 무렵, 삼손은 새끼 염소를 가지고 자기 아내를 찾아갔습니다. 삼손은 “내 아내의 방으로 들어가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삼손의 장인은 삼손을 못 들어가게 했습니다. [2] 삼손의 장인이 말했습니다. “나는 자네가 내 딸을 미워하는 줄 알았네. 그래서 나는 내 딸을 결혼식에 참석했던 자네 친구에게 주었네. 그 동생은 더 예쁘니 그 애를 데려가게.” [3] 그러나 삼손이 장인에게 말했습니다. “이제 내가 블레셋 사람을 해치더라도 나에게는 책임이 없습니다.” [4] 삼손은 밖으로 나가서 여우 삼백 마리를 잡아 두 마리씩 서로 꼬리를 붙들어 매고는 그 사이에 홰를 하나씩 매달았습니다. [5] 그리고 나서 홰에 불을 붙인 다음, 여우들을 블레셋 사람들의 밭에 풀어 놓았습니다. 이렇게 하여 삼손은 블레셋 사람의 베지 않은 곡식과 베어 놓은 곡식단을 불태워 버렸고, 포도밭과 올리브 나무들도 불태워 버렸습니다. [6] 블레셋 사람들은 “누가 이런 짓을 했느냐?” 하고 서로 물었습니다. 누군가가 말했습니다. “딤나 사람의 사위인 삼손이 이런 짓을 했다. 이는 그의 장인이 삼손의 아내를 그의 친구에게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의 아내와 그 아버지를 불태워 죽였습니다. [7] 그 때에 삼손이 블레셋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이런 일을 했으니, 나도 너희를 그냥 두지 않겠다. 내가 반드시 복수하고 말겠다.” [8]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을 공격하여 많은 사람을 죽이고, 에담 바위 동굴에 머물렀습니다.
복수와 전쟁(9-13)
[9] 그 때, 블레셋 사람들이 올라와서 유다 땅에 진을 쳤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레히라는 곳에 멈췄습니다. [10] 유다 사람들이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너희는 왜 이 곳에 와서 우리와 싸우려 하느냐?” 블레셋 사람들이 대답했습니다. “삼손을 붙잡아 가려고 왔다. 삼손이 우리 백성에게 한 대로 우리도 삼손에게 해 주겠다.” [11] 그러자 유다 사람 삼천 명이 에담 바위에 있는 동굴로 가서 삼손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블레셋 사람들이 우리를 다스리고 있다는 것을 모르오? 어찌하여 우리에게 화를 미치게 하였소?” 삼손이 대답했습니다. “나는 블레셋 사람들이 나에게 한 일을 블레셋 사람들에게 갚아 준 것뿐이오.” [12] 그러자 유다 사람들이 삼손에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당신을 묶어서 블레셋 사람들에게 넘겨 주겠소.” 삼손이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당신들은 나를 해치지 않겠다고 약속해 주시오.” [13] 유다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약속하오. 우리는 단지 당신을 묶어 블레셋 사람들에게 넘겨 주기만 하겠소. 당신을 죽이지는 않겠소.” 유다 사람들은 삼손을 새 밧줄 두 개로 묶은 후, 바위 동굴에서 데리고 나왔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배신당한 삼손은 어떻게 복수했습니까?
2. 삼손으로 인해 손해를 본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 본문해설
배신과 복수(1-8)
삼손은 자기 아내를 찾아갔으나 장인이 삼손의 친구에게 그 아내를 주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삼손은 화가 나서 블레셋 사람들을 향해 복수를 합니다. 여우 300마리를 잡고 꼬리에 횃불을 달아 블레셋의 밭과 과수원을 다 태워버립니다. 손해를 본 블레셋 사람들은 그의 장인과 아내를 불태워 죽입니다. 삼손은 이에 더 화가 나서 복수를 하여 많은 블레셋 사람들을 죽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끝없는 배신과 복수의 반복이 이어집니다. 한 사람의 죄악이 씨가 되어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복수하는 악의 반복이 이어집니다. 내가 상처받은 만큼 분노가 커지고, 분노는 결국 다른 사람들을 해치게 만듭니다. 상처입었을 때,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기 보다는 그 상처를 하나님께 가지고 나아가 치유받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복수와 전쟁(9-13)
“강한 군대가 이곳까지 삼손을 추격해 왔다. 몹시 놀란 주민들은 비굴하게도 삼손을 원수들의 손에 넘겨주기로 합의했다. 따라서 유다 사람 3천 명이 그에게로 올라갔다. 그러나 그처럼 큰 무리였을지라도 삼손이 자기 동족은 자기를 해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그들에게 없었더라면 그들은 감히 그에게 접근하지 못했을 것이다. 삼손은 결박되어 블레셋 사람들에게 넘겨지는 데 동의했으나 먼저 유다 사람들에게 저희가 친히 그를 치지 않겠다고 약속하기를 요구하였다. 그렇지 않으면 그가 그들을 죽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었다. 삼손은 그들에게 새 밧줄 둘로 자기를 결박하도록 허락하였다. 그리고 그는 큰 기쁨의 시위를 하고 있는 원수의 진영으로 이끌러 갔다. 그러나 그들의 환호성이 산골짜기에 메아리치고 있는 동안 “여호와의 신의 권능이 삼손에게 임하”였다. 삼손은 강한 새 줄을 마치 불탄 삼처럼 산산이 끊었다. 그리고 맨 처음에 손에 잡은 무기는 나귀의 턱뼈에 지나지 않았으나 그것을 칼이나 창보다 더 유효하게 사용하여 블레셋인들을 진멸하였다. 마침내 그들은 들에 1천명의 시체를 남긴 채 공포에 질려 도망하고 말았다.
만일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꺼이 삼손과 연합하여 승리할 때까지 그들을 추격했더라면 그 때에 압박자들의 권세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풀이 죽고 겁에 질려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이방인을 쫓아내도록 명하신 사업을 등한히 하였으며 그들의 부패한 행위에 가담하고 그들의 잔인성을 용납하였고 그들 자신들에게 직접 해가 오지 않는 한 그들의 비행을 옹호하기까지 하였다. 그들은 압박자의 권세 아래 들어갔을 때에 저희가 하나님께만 순종했더라면 능히 피할 수 있었을 타락에 나약하게 굴복하였다. 여호와께서 구원자를 일으키셨을 때에도 그들은 가끔 그들의 구원자를 버리고 원수들과 연합하려 하였다”(부조, 564).
▉ 적용
1. 배신과 복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거든, 무엇이 원인인지 살피고 회개하자.
2.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사용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하자.
▉ 기도
제자에게 배신당하셨음에도 그를 용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본을 따라, 내게 상처를 입힌 사람들을 용서하는 마음을 갖게 하소서. 그리하여 배신과 복수가 이 땅에서 사라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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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용서에 마음이 참 부족한 것같다. 하지만 예수님의 용서의 마음은 정말 이상향 그 자체이다. 나 또한 이성적으로 제어하고 영성을 훈련한다면 그러한 관용의 정신을 없앨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배신과 복수가 없다면 이 세상이 정말 평화로워 질 것이라 생각한다. 어딘가에서 듣기로는 복수를 멈추게 하기 위해 법이 생겨났다고 했다. 배신과 복수가 없는 평화로운 이상사회를 이루기 위해서 나부터 노력하겠다.
갈수록 세상은 무서워지기 때문에 배신과 복수는 늘상있게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모든 세상 사람들이 배신 때문에 복수를 하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 또한 친한 친구에게 배신을 당한구 한동안 그 친구에게 어떻게 하면 복수를 하게 될까 생각하 적이 많았습니다.
그럴수록 제 마음은 더욱더 독해지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 멈짓하게 되었습니다.
좀 더 일찍 하나님을 알았더라면 잔혹한 상상조차 하지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오늘은 하나님께 회개하는 기도를 해야 할것 같습니다.
항상 자신을 돌아보고 묵상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배신과 복수의 마음이 있을 때 그 원인을 파악하는 일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자신의 문제에 한발짝 물러서서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그 원인을 파악하는 일은 가능할지 모르지만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문제 속 갇혀서 화나고 그 일만 생각합니다. 그래서 묵상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것은 중요합니다. 처음엔 힘들지만 여러번 연습하게 되면 자신의 문제에서 한발짝 벗어나는 것이 가능하고 하루에 항상 그런 시간을 갖음으로써 그런 문제들을 현명하게 헤쳐나갈 수 있게 됩니다.
배신과 복수에 많은 힘을 쏟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게 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교회도 착실히 나가고 교회에서 기도하고 활동하며 묵상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신과 복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것을 회개하라고 말했다.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는 말이 있다. 그것은 결국 악순환될 뿐이다. 하지만 복수나 배신의 마음이 있다면 그것을 스스로 회개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한다. 분노의 감정에 사로잡혀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이 원인인지 자세히 살펴서 꼭 회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혹시나 배신이나 복수의 마음이 생긴다면 쉽지 않겠지만 원인을 밝히어 회개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배신과 복수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상대에 대하여 관심과 사랑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상처받은 만큼 분노가 커지고, 분노는 결국 다른 사람들을 해치게 만듭니다.'라는 말이 눈에 들어왔다. 맞는 것 같다 상처를 받은 만큼 그 것을 치유하기 보다는 상처를 건드리고 또 건드려서 결국에 그만큼의 상처가 분노를 만들고, 분노는 결국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되는 것 같다. 악의 반복을 막기 위해서는 우선 인정하는 것이 중요한것같다. 그 이유와 원인을 찾는 것은 두번째 문제 인 것 같다. 내가 그렇게 된 상황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드리고 난 후에 원인을 찾아봐야할 것 같다.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다. 원인이 있는 만큼 객관적으로 찾아보고 이해하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 것 같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은 자신에게도 좋지 않기 때문에 자신을 위해서라도 남을 용서하도록 노력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