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삿 15:14-20
강한 삼손(14-17)
[14] 삼손이 레히라는 곳에 이르자,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에게 다가왔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기뻐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 때에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임하여 삼손에게 큰 힘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삼손을 묶고 있던 밧줄이 마치 불에 탄 실처럼 약해져서 삼손의 손에서 떨어져 나갔습니다. [15] 삼손은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나귀의 턱뼈를 주워 들고, 천 명이나 되는 사람을 죽였습니다. [16] 그 때에 삼손이 말했습니다. “나귀의 턱뼈 하나로 무더기에 무더기를 쌓았네. 나귀의 턱뼈 하나로 천 명이나 죽였네.” [17] 삼손은 이 말을 한 후에 턱뼈를 던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그 곳은 라맛 레히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연약한 삼손(18-20)
[18] 삼손이 매우 목이 말라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 “나는 여호와의 종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저에게 이렇게 큰 승리를 주셨는데, 제가 이제 목말라 죽어야 합니까? 할례받지 않은 백성에게 사로잡혀야 합니까?” [19] 그 때, 하나님은 레히 땅의 한 곳에 구멍을 내시고 물을 주셨습니다. 삼손은 그 물을 마시고 다시 기운을 차렸습니다. 그래서 삼손은 그 샘의 이름을 엔학고레라고 지었습니다. 그 샘은 지금까지도 레히에 있습니다. [20] 이처럼 삼손은 이십 년 동안, 이스라엘의 사사로 있었습니다. 그 때는 블레셋 사람들이 다스리던 시대였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삼손이 힘을 발휘할 때는 언제입니까?
2. 삼손이 힘을 못쓸 때는 언제입니까?
▉ 본문해설
강한 삼손(14-17)
에담바위에서 끌려온 삼손에게 블레셋 백성들이 분노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이 삼손에게 임하자 힘을 얻은 삼손은 자신을 결박한 줄을 불에 탄 실처럼 끊고 나귀 턱뼈를 취하여 블레셋 군대 일천명을 죽입니다. 삼손은 자신의 힘으로 일천명을 죽였다고(16-17절) 자랑하지만, 실제로는 나귀 턱뼈같은 삼손에게 힘을 주신 하나님의 능력의 결과이었습니다. 삼손은 자신의 힘이 하나님에게서 왔음을 기억하지 못하고 마치 자신이 능력자인 것처럼 착각하였습니다. 때때로 우리도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내가 한 것처럼 자신을 과신하고 자랑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손에 있을 때만 진정한 승리를 할 수 있습니다.
연약한 삼손(18-20)
삼손은 자신의 힘으로 승리하였음을 자랑했으나, 곧 그는 자신이 얼마나 무능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갑자기 그는 죽음에 이를만큼 심각한 갈증을 느끼게 되어 하나님께 울부짖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삼손의 교만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샘을 통하여 물을 공급하셨습니다. 인간의 궁지는 하나님의 기회입니다. 인간은 역경을 만날 때 하나님을 찾습니다. 비록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않고 자신의 교만에 빠졌을지라도 위급한 순간 하나님께 간구하면,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처지를 불쌍히 여기사 즉시 구원의 손길을 펼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습니다. (롬 10:13).
▉ 적용
1. 자신이 무능하다고 느끼는 자에게 하나님은 어떤 분으로 오십니까?
2. 자신이 능력이 있다고 교만한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어떤 분으로 다가오십니까?
▉ 기도
하나님, 제가 아무 힘도 없는 나귀 턱뼈같은 연약한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강한 손에 저를 의지합니다. 주님의 쓰임받는 강한 도구가 되기를 원합니다.
kimss36@hanmail.net
2010121037 한보라
내가 무언가를 할때에 하나님께 함께 하여주시기를 구하고 할 때에는 어떠한 결과가 나오든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결과였다. 하지만 하나님과 함께가 아닌 내 뜻대로 행동했을때엔 항상 후회할 결과가 나오곤 했었다. 삼손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의 힘만 믿고 행동하다 결국 비참한 결과를 맞았다. 하지만 그의 힘은 자신의 것이 아닌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는 걸 깨닫고 기도했을때 그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얻었다. 나 또한 항상 내 능력을 믿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기도로 먼저 구해야겠다.
하나님의 영으로 삼손은 능력을 얻습니다. 글을 읽고 우리가 때때로 자신의 무능력함을 자책하곤 합니다.
하지만 자신을 무능하다고 여기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자신의 능력을 주심으로써 그 사람에게 능력을 주십니다.
저도 제가 너무 무능하고 멍청해서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하고 고민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열심히 믿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는 어떠한 능력이라도 주실 것이라고 믿고 살아야 하겠습니다.
교만한 사람에게도 하나님은 자비로우신 하나님으로 다가오십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교만한 자에게 벌을 주셨거나 혼내셨다면 교만한 사람들은 더 화가 나고 자신을 더 교만하게 될지 모릅니다. 하지만 자비로우신 마음으로 교만한 사람이 도움을 필요로 할때 도움을 주셔서 교만한 사람들은 도움을 받고 자신이 교만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