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만나 : 요한일서 2:1-11
우리의 대언자 예수 그리스도(1-6)
[1] 나의 사랑하는 자녀들이여, 나는 여러분이 죄를 짓지 않게 하려고 이 편지를 씁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죄를 짓는다 하더라도, 우리에게는 우리를 도와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그는 의로운 분이시며, 우리를 대신하여 아버지 앞에서 우리를 변호해 주십니다. [2] 예수님만이 우리의 죄를 위해 화목 제물이 되셨으며,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모든 사람들의 죄가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3] 또한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의 계명들에 순종할 때, 진실로 하나님을 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4] 하지만 누군가가 “나는 하나님을 알아요!”라고 말하면서 그분이 명령하신 것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거짓말쟁이입니다. 그에게는 진실함이 없습니다. [5] 하나님의 가르침을 따라 순종해야만, 그 사람 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완전히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을 따르고 있음을 보여 주는 방법이 됩니다. [6] 누구든지 자기 안에 하나님께서 계신다고 말하는 사람은 예수님께서 사신 것처럼 살아야만 합니다.
새 계명(7-11)
[7] 나의 사랑하는 친구들이여, 나는 여러분에게 새 계명을 쓰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여러분이 처음부터 가지고 있었던 것과 똑같은 계명이며, 이미 들어 보았던 가르침입니다. [8] 그러나 나는 분명히 새로운 계명을 쓰고 있습니다. 이 계명은 진리입니다. 여러분은 이 진리를 예수님 안에서, 그리고 여러분 자신 안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어두움은 지나갔고, 이제는 진리의 빛이 밝게 비치고 있습니다. [9] “나는 빛 가운데 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자기의 형제를 미워하면, 그는 여전히 어두움 가운데 사는 사람입니다. [10] 자기의 형제를 사랑하는 사람만이 빛 가운데 살고 있는 사람이며, 그런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잘못되게 하는 일이 없습니다. [11] 그러나 형제를 미워하는 사람은 어두움 가운데 있는 사람이며, 어두움 속에 살면서 자신이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를 알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것은 어두움이 그를 눈멀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우리에게 있는 대언자가 하시는 일은 무엇입니까?
2. 새 계명과 옛 계명의 내용은 무엇이며, 왜 요한은 두 계명을 언급하고 있을까요?
■ 본문해설
우리의 대언자 예수 그리스도(1-6)
1장에서 “우리의 기쁨을 충만케 하려고” 편지를 썼다고 말한 요한은 오늘 본문에서 “너희로 죄를 범치 않게 하기 위해서” 쓴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요한이 말하는 죄는 사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품성을 오해하고 그 사랑 안에 거하지 않는 모든 행위들을 말합니다. 그러나 연약한 우리가 죄를 범할 때마다, 예수께서 우리의 대언자가 되어주셔서 모든 죄에서 구원해주실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 모든 그리스도인은 반드시 그의 계명, 즉 사랑의 계명을 지켜야 합니다.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그분의 품성인 형제를 사랑하지 않으면 거짓말하는 사람입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그 안에 예수님이 거하십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본을 보이신 삶,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새 계명(7-11)
본문에서 요한은 새 계명과 옛 계명을 혼용하면서 그리스도인들이 지켜야 할 계명이 무엇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새롭다’는 단어는 ‘최근의 것으로 새롭다’는 뜻의 단어가 아닌 ‘낡은 것을 새롭게 혁신시키다’란 뜻을 지닌 단어입니다. ‘새 계명’은 우리가 ‘사랑’이신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창조되었기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명령하신 그 명령을 새롭게 확인시켜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 명령은 ‘옛 계명’으로 처음부터 주신 계명이지만, 우리가 실천하지 않으니까 주님이 친히 이 땅에 오셔서 새롭게 확대 심화시켜 주신 계명이란 뜻에서 ‘새 계명’이란 말입니다. 만일 ‘하나님을 사랑한다’(빛 가운데 거한다)고 하면서 형제를 미워하면 그는 여전히 어두움 가운데 있는 자입니다. 새롭게 주어진 형제 사랑의 계명을 따라 우리의 형제들을 기쁘게 사랑하십시오.
■ 적용
1. 내가 싫어하는 000를 위해서 기도하며, 그를 사랑하는 마음을 달라고 주님께 기도해야겠다.
2. 나는 새 계명을 순종하고 있는가?
■ 기도
“나의 대언자가 되셔서 나의 모든 죄를 해방시켜 주신 주님을 찬양하며, 주님의 계명의 본질인 이웃을 사랑하며 섬기게 하옵소서.”
kimss36@hanmail.net
예전에는 한번 정말 싫은 사람은 죽을때까지 싫어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마음을 갖고 살아간다는 것이 어느 순간에 쓸모없는 일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죄는 미워도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라는 말을 마음속에 새기고 그들을 미워하지 말아달라는 기도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 후에는 사람들을 미워하는 마음이 줄어들었고 오히려 그들을 걱정하는 마음이 들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싫어하고 미워하는 사람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 사람들을 용서하는 것은 누구나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물론 나에게도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 아직까지 나에게는 그 사람을 용서할 수 있는 용기와 힘이 없다. 하지만 그런 나쁜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은 나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그러므로 싫어하는 사람을 용서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미워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 적..? 없었던 것 같습니다. 기도를 해본적은 없지만 용서를 하려고 노력한 적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미워서 보고싶지도 않지만 그럴 수 없기에 용서해보려고 노력한 적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을 사랑하려고 노력한 적은 없습니다.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해줄 생각 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요즘은 조금씩 조금씩 마음의 변화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게 되고, 내 쪽으로만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어쩌면 머지 않아 제가 미워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상담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제 자신이 치유된 기분입니다. 그만큼 마음의 문을 열고 하나님 말씀에 조금더 귀기울일 수 있는 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예수님은 종교적으로 보지 않고 한 인간으로만 보아도 정말로 윤리적인 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그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큰 파급력이 있는 것이 아닐까?
크리스챤이건 크리스챤이 아니건 예수님은 그들이 죄를 짓는 것을 원하지 않으신다. 그러한 관용을 높히 사며
이웃을 사랑하는 이 마음을 정말 본 받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