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들 명이는 지난 금요일, 주말 야영회를 떠나는 중앙교회 청년들과 함께 비내리는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다른 청년들은 교회의 밴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원래는 뒷 좌석에 세 명이 타고 있었으나 한 청년이 감기를 앓고 있어서 밴에서 내려 승용차로 옮겨탔고,

다른 두 청년이 밴으로 갔다.

아들은 고속도로를 조심스럽게 달리며 뒷 좌석에 앉아있는 자매들에게 안전벨트를 맬 것을 부탁했다.

그로부터 20여분이 지났다.

갑작스럽게 차 뒤쪽에 차 안으로 불빛이 밝게 들어왔다. 아들은 다급하게 "꼭 붙들어요!"라고 외쳤고

그 순간 뒤따르던 트럭이 아들이 운전하는 차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2차선을 달리는 자동차는 빗길에 두 바퀴를 돌아 차선 두 개를 건너 어깨길의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춰섰다.

다행히 뒤따르는 다른 차량이 없이 2차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자동차의 뒷 부분이 대파되었으나 아무도 외상이 없었다.

만일 20분 전에 안전벨트를 매라는 말을 안 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리고 원래대로 뒷 좌석에 세 명이 탔었더라면 가운데 앉은 사람은 어떻게 되었을까?

뒤따르는 다른 차량이 있어 2차 충돌이 있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가드레일이 없었더라면 차량이 추락을 피할 수 있었을까?

이 모든 것을 생각하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 청년들을 보호하고 인도하셨는가를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손길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