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랬다.

부산을 가기 전 너무나도 고민이 많았다.

행사는 계획되어 있었지만 예상된 자금이 들어 오지를 않았다.

부스비도 지불을 다 못하고 주최측에 양해를 구하고 무조건 부산으로 차를 몰았다.

그리고 울고 울고 또 울었다.

부산에 있을 수 많은 영혼들에 비해 준비되지 못한 현실 때문에 서럽기도 했고 부담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낙동대교를 넘으면서 하늘이 밝게 빛나는 느낌이었다.

어떤 예감.

하나님께서 "왜 네가 걱정하느냐? 내 일을 가지고."라고 말씀하시는 것만 같았다.

프랑카드는 예전 행사 때 쓰던 것으로 대체하고, 팜플렛 내용을 다 만들어 놨지만 역시 자금이 부족해

 

인쇄하지 못하고 예전에 쓰고 남은 것을 가져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준비시켜 주셨다.

 

부산여성협회(회장 권명숙 집사)와 영남합회출판부(부장 서종렬 목사)에서 각 각 봉사자들을 보내 주었고

 

그들에게 4시간 동안 집중교육을 통하여 행사 성공발판을 마련하였다.

 

역시 교육받은 봉사자들은 실전에 강했다.

 

수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수 십명씩 때로는 순식간에 백여명이 지나 갈때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지!

 

정말 잘 훈련된 군대처럼 질서있고 박력있고 열정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처음에 어찌할 바 모르고 참여했던 권명숙 부산여성협회장은

 

"하나님께서 살아 계시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고 말하고 주님께 드리는게 아깝지 않다고 하였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 대책 회의가 마지막 날 이루어졌다.

 

그리고 사후행사가 순식간에 계획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시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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