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추진은 서로 연관된 생각의 복합적 작용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교회의 사명에 대한 보다 깊어진 성서적 이해를 들 수 있다. 1861년에 이르러 교단의 일부 지도자들은 전세계를 선교의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고, 1863년에는 신설된 대총회 행정위원회가 해외 선교사 파견을 의논하기 시작하였다. 보다 큰 선교 비전은 그 사명을 지원키 위하여는 적절한 조직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만들었다. 다시 말해, 제임스 화잇을 중심으로 한 지도적 인사들은 선교 사업이 의미 있게 되려면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후원 체제가 없이는 불가능함을 깨달았던 것이다.
교회의 조직에 대한 지도자들의 개념을 넓혀준 두 번째 현실은 교리적 연합의 필요성이었다. 1864년 화잇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조직의 선한 열매를 “조직을 반대하는 자들의 한심하고 혼동된 상태”와 비교하였다.
G. I. 버틀러(Butler)는 거기서 일보 더 나가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는 철저히 조직된 사람들이다. 우리의 조직은 외형 뿐이 아닌 탄탄한 토대 위에 서 있다. 내외의 온갖 세력을 상대로 투쟁한 결과 지금은 하나가 되어 대륙 어디를 가든지 같은 것을 말하는 우리를 흔들어 와해시키기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교리 문제는 물론 선교 사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들은 통일된 교리가 있었으므로 미국의 구석구석과 세계의 모든 지역을 선교하는 일에 기쁨으로 연합할 수 있었다. 끝으로 교회에 적절한 조직을 요구한 것은 선교 사명이었다. 제임스 화잇은 거듭거듭 말하였다. “조직을 세운 것은 교파를 세우려는 야망으로 한 것이 아니고, 순전히 필요에 의한 것이었다.”
1871년 제임스는 “장치가 일을 잘 한”다는 것을 적절한 체제의 표로 보았지만, 초기 재림신자들은 그들의 조직 구조가 교회의 사명과 본질을 뒷받침하는 원칙에 있어서 성경의 가르침과 부합되는 기초 위에 놓이기를 추구하였다. 긴 안목으로 볼 때, 조직은 교회의 사명에 대한 성서적 이해와 재림 전 세상에 경고의 기별을 전해야 할 말세적 역할이 결합되어 나온 부산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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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회의 조직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은 없으나
사도행전의 말씀이나 성경 전체 이스라엘의 역사를 살펴 보아도 조직은 꼭 필요한 것이다.
화잇께서 거듭 강조하셨듯이 조직을 세우는 것은 교파를 세우려함이 아니라 순전히 필요에 의한 것이라는 것에 공감한다.
여건상 아직 조직을 갖추지 못한 중국을 보면 그 필요성을 잘 알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가 조직적인 선교를위해 설립되었음을 깊히 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