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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 일요일 - 하나님 안에서만 승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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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요일 5:4).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싸움이며 진격입니다. 그러나 승리는 인간의 힘으로 쟁취할 수 없습니다. 싸움은 마음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싸워야 할 싸움, 인류가 지금껏 싸운 것 중 가장 큰 싸움은 하나님의 뜻에 머리를 숙이는 것입니다. 사랑의 통치에 마음을 바치는 것입니다. 혈통이나 사람의 뜻으로 난 옛 본성을 갖고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합니다. 유전적 성향 곧 이전 습관을 버리지 않으면 안 됩니다.
영적 왕국에 들어가기로 결심한 사람이라면 흑암의 권세에 속한 거듭나지 않은 본성의 강한 힘과 정욕으로부터 저항을 받을 것입니다. 이기심과 교만을 죄악으로 보는 것에 대한 반발이 거셀 것입니다. 끈질기게 우리를 장악하고 있는 악한 욕망과 습관을 우리는 혼자 힘으로 이길 수 없습니다. 우리를 속박하고 있는 강력한 원수를 우리는 정복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만 우리에게 승리를 안겨 주실 수 있습니다. 나 자신 그리고 나의 뜻과 방식을 우리가 정복할 수 있기를 그분은 바라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순순히 협력하지 않으면 그분은 우리 속에서 활동하실 수 없습니다. 성령은 사람에게 주어진 힘과 능력을 통해 일하십니다. 하나님과 협력하는 데 우리의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발걸음마다 열렬히 기도하며 자신을 낮추지 않는다면 승리를 얻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꾼에게 협력하는 일은 억지 춘향이 아니라 자발적인 복종이어야 합니다. 성령의 감화력보다 백배 강한 힘을 가한들 그런 식으로는 하늘에 적합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습니다. 사탄의 본거지는 파괴되지 않을 것입니다. 뜻이 하나님 편으로 기울어져야만 합니다. 스스로의 힘으로는 자신의 목적과 욕망과 성향을 하나님의 뜻에 굴복시킬 수 없지만 “즐겨 그러고 싶은 즐거운 마음”이 있다면 하나님이 그 일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이루어 주시되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실 것입니다(고후 10:5). 그러면 여러분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여러분의 구원을 계속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자기의 선한 목적에 따라 여러분이 자발적으로 행동하도록 여러분 안에서 일하”시기 때문입니다(빌 2:12~13, 현대인의 성경).


<산상보훈>, 14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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