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롬 11:33).
하나님의 말씀은 유한한 존재가 결코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신비를 소개합니다. 그 신비는 이 책을 지은 거룩한 분의 특성이기도 합니다.
…만약 창조된 존재가 하나님과 그분의 업적을 전부 이해할 수 있다면 그런 경지에서는 진리에
관한 더 깊은 발견이란 없을 것입니다. 지식의 성장도, 생각과
마음의 발전도 더 이상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더 이상 최상의 존재가 될 수도 없습니다. 인간이 지식과 재능의 정점에 도달했으므로 발전은 중단될 것입니다. 감사하게도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무한하십니다. 그분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습니다(골 2:3). 인간이 영원토록 연구하고 배워도 그분의 지혜와 선하심과
능력이라는 보화는 결코 바닥나지 않습니다(정로, 106~109).
자연 세계는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신비로 가득합니다. …그렇다면 영적인 세계 역시 헤아릴 수 없는 신비로 가득하다는 사실에 그리 놀랄 필요가 무엇이겠습니까?(앞의 책, 106~107)
성경의 신비야말로…그것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었다는 가장 강력한 증거입니다. 하나님에 관하여 거기 담긴 내용이 다 이해할
수 있는 빤한 것뿐이라면, 그분의 위대함과 장엄함이 유한한 지성으로도 다 헤아릴 수 있는 정도라면, 성경은 지금처럼 신성한 책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성경을
연구하면 할수록 그것이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임을 더 깊이 확신할 수밖에 없으며 인간의 이성은 장엄하고 거룩한 계시 앞에 머리를 조아리게 됩니다(교육, 170).
그리스도는 구원받은 사람을 생명 강가로 이끄셔서 이 땅에서
깨닫지 못했던 일들을 그들에게 공개하실 것입니다(화잇주석, 눅 23:40~43).
보좌에서 나오는 빛 속에서 불가사의는 자취를 감춥니다. 사람들은 전에 결코 이해할 수 없었던 일들의 단순 명료함에 깜짝 놀랄 것입니다(8증언, 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