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의 티끌 가운데에서 자는 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깨어나
영생을 받는 자도 있겠고 수치를 당하여서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할 자도 있을 것이며”(단 12:2)
한밤중에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구원하기 위하여 능력을
나타내십니다. 태양이 강렬하게 빛나고, 표적과 기사들이 신속하게
잇달아 나타납니다. 그것이 자기를 구원하는 상징임을 깨닫고 의인들은 엄숙한 기쁨으로 바라보지만 악인은
그 광경을 공포와 경악 속에 응시합니다. 자연의 만물은 정상 궤도에서 벗어난 것처럼 보입니다. 흐르던 시냇물이 멈춥니다. 검고 짙은 구름이 솟아올라 서로 충돌합니다. 찌푸린 하늘 한가운데 형언할 수 없는 영광의 공간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거기서 “되었다”(계 16:17) 하는
하나님의 음성이 큰 물소리처럼 들려옵니다.
…그 소리에 하늘과 땅이 흔들립니다. 큰 지진이
일어납니다. “사람이 땅에 있어 온 이래로 이같이 큰 지진이 없었더라”(계 16:18). …땅 전체가 파도처럼 위아래로 요동합니다. 지표면이
파괴됩니다. 땅의 기초 자체가 무너져 버리는 것 같습니다.
…무덤이 열리고 “땅의 티끌 가운데에서 자는
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깨어나 영생을 받는 자도 있겠고 수치를 당하여서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할 자도 있을 것”입니다(단 12:2). 셋째 천사의 기별을 믿고 죽은 사람은 모두 영광스럽게
무덤에서 나와서 하나님이 자기 율법을 지킨 자에게 주시는 평화의 약속을 듣습니다(쟁투, 636~637).
셋째 천사의 기별을 믿고 안식일을 지키다가 죽은 자들이
티끌 가운데서 일어납니다(초기, 285).
“그를 찌른 자”(계 1:7), 죽어 가는 그리스도의 고통을 조롱하고 비웃은 자, 그리스도의
진리와 그 백성에 대해 가장 거칠게 반대한 자들이 깨어날 것입니다. 그들은 영광 가운데 거하시는 그리스도를
볼 것입니다. 충성스럽게 순종한 자들이 영예롭게 되는 모습을 볼 것입니다.
…하늘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들립니다. 예수님이
오시는 날과 시를 선언하고 자기 백성에게 영원한 언약을 전하시는 소리입니다. …하나님의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면서 그분을 영광스럽게 한 사람에게 복이 선언되자 승리의 함성이 울려 퍼집니다(쟁투, 637, 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