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요 6:56)
병적으로 뚱뚱한 남성이 보디빌딩 웹사이트에 방문했다. 괄시당하리라는 예상과 달리 친절한 환대를 받자 그의 몸에 감히 기대할 수도 없었던 변화가 일어났다. 몸무게가 320kg이나 되어 수년간 거의 집 밖에 나가지 않았고
샤워조차 버거웠는데 마침내 180kg나 감량할 수 있었다. 이
놀라운 변화는 순전히 웹사이트 이용자들의 격려 덕분이라고 그는 말했다. 체중 감량을 응원한 이들에게
그는 “여러분이 제 삶을 되돌려 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라며
감사했다.
예수님은 이보다 더 큰일을 이루셨다. 예수님은 생명 그 자체이다. 골로새 교인들에게 바울은 다음과 같은
편지를 남겼다.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골 3:4). 해당 구절을 더 자세히 살펴보면 “그는 네 생명이시요 네 장수이시니”라는 신명기 30장 20절과 일맥상통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아테네에서 아레오파고스 언덕에 모인 철학자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할 때는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하느니라”(행 17:28)라며 바울은
어느 그리스 시인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예수님은 좋은 선물과 일상에 필요한 것을 주시는 분 그
이상이다. 생명의 근원이신 그분은 “하늘에 있는 것들과 땅에
있는 것들,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골 1:16, 새번역)을 모두 창조하셨다. 세상을 구원하신 구주는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한다고 말씀하셨다(요 6:56). 우리 삶을 지탱하는 구주께서는 은혜의 초대장을 보내신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죄의 소멸을 고대하는 세상을 향해 예수님은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 14:3)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을 향해 마음을 활짝 열면 그분께서 활력을 불어넣으신다. 창조자, 구원자, 다시
오실 왕인 예수님은 믿음으로 자신을 영접하는 모두에게 생명의 근원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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