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갈라디아서 3:15 - 3:22

하나님의 약속(15-18)

15형제들아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사람의 언약이라도 정한 후에는 아무나 폐하거나 더하거나 하지 못하느니라 16이 약속들은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말씀하신 것인데 여럿을 가리켜 그 자손들이라 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하나를 가리켜 네 자손이라 하셨으니 곧 그리스도라 17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하나님의 미리 정하신 언약을 사백삼십 년 후에 생긴 율법이 없이 하지 못하여 그 약속을 헛되게 하지 못하리라 18만일 그 유업이 율법에서 난 것이면 약속에서 난 것이 아니리라 그러나 하나님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아브라함에게 은혜로 주신 것이라

율법의 기능과 목적(19-22)

19그런즉 율법은 무엇이냐 범법함을 인하여 더한 것이라 천사들로 말미암아 중보의 손을 빌어 베푸신 것인데 약속하신 자손이 오시기까지 있을 것이라 20중보는 한편만 위한 자가 아니니 오직 하나님은 하나이시니라 21그러면 율법이 하나님의 약속들을 거스리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만일 능히 살게 하는 율법을 주셨더면 의가 반드시 율법으로 말미암았으리라 22그러나 성경이 모든 것을 죄 아래 가두었으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약속을 믿는 자들에게 주려 함이니라  

▧ 묵상을 위한 질문  

1. 바울이 율법보다 약속이 우월하다고 주장하는 논거는 무엇입니까?
2. 바울은 율법의 기능과 목적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습니까?

▧ 본문해설  

하나님의 약속(15-18)

바울은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로 아브라함의 예와 다른 구약성경 본문들을 제시했었는데,  이제 그는 여기서 또 다른 근거를 제시합니다. 그것은 ‘사람의 예’를 따른 것으로, 곧 모세의 언약 이전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을 주셨다는 것과, 그 약속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이 아니라  ‘그 자손’인 예수 그리스도께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율법을 행함으로 하나님께로부터 그분의 유업이나 약속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얻는 것입니다. 자녀가 부모님에게 순종하기 때문에 부모님이 자녀로 인정하시고 먹여주시고 입혀주시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의 사랑과 은혜, 그리고 자녀와의 관계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율법을 잘 순종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어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종교적인 행함에 관심을 갖기 보다는 나를 구원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순종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율법의 기능과 목적(19-22)

바울은 율법주의도 배격하고 율법 폐기도 배격하는 것입니다.  그는 ‘그러면 율법이 무엇이냐? 율법이 약속을 대적하느냐?’고 묻는 이들에게 결코 그렇지 않다고 말하면서 율법의 기능과 목적에 대해 설명합니다. 율법은 범죄 때문에 중개자를 통해 더해진 것으로 한시적입니다. 그것은 죄를 깨닫게 하고 정죄하는 기능을 가지는 한편, 반대로 약속과 은혜를 바라보게도 합니다. 율법은 마치 거울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거울은 우리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어 만일 더러운 것이 묻었을 때는 그것을 알게 해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거울은 보여주기만 하지 우리의 더러운 것을 씻어주지는 못합니다. 우리는 율법을 통해서 우리가 죄인임을 깨닫게 되고,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존재임을 알게 하여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자 하는 갈망을 갖게 해줍니다. 결국 우리를 하나님 앞에 인도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 하나님의 자녀로 회복될 때, 모든 약속은 우리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 적용

1. 나는 항상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며 살고 있는가?
2. 나는 율법의 기능과 목적을 확실하게 깨닫고 있는가?

▧ 오늘의 기도  

율법의 올바른 이해르라 가지고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하며 겸손하고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하나님의 은혜와 약속 안에서 기뻐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