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고후 1:12-24

바울의 소원(12-14)

[12] 우리의 자랑은 이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우리의 양심이 증언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정직함과 성실함으로, 세상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세상에서 처신하였습니다. 특히 여러분을 대할 때는 더욱 그러했습니다. [13] 우리는 여러분이 읽고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쓰지 않았습니다. [14] 여러분이 우리를 부분적으로 밖에는 이해할 수 없었으나, 장차 우리 주 예수님의 날에 우리가 여러분을 자랑스러워하는 것처럼 여러분도 우리를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다는 것을 완전히 알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바울의 계획(15-24)

[15] 나에게 이러한 확신이 있었기에 처음에 여러분을 방문할 계획을 세웠던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은혜를 두 배로 받게 될 것입니다. [16] 나는 마케도니아로 가는 길에 여러분을 방문하고, 마케도니아에서 다시 돌아오는 길에 여러분에게 들러 여러분의 도움을 받아 유대로 갈 계획이었습니다. [17] 내가 깊이 생각도 하지 않고 이런 계획을 세웠을 것 같습니까? 인간적인 동기로 계획을 세워 마음으로는 “아니오”라고 생각하면서 말로는 “예, 그렇습니다”라고 할 것 같습니까? [18] 하나님께서 신실하신 것처럼, 우리는 여러분에게 “예”라는 말과 “아니오”라는 말을 동시에 하지 않았습니다. [19] 실루아노와 디모데와 내가 여러분에게 전했던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예”라고 하면서 동시에 “아니오”가 되시는 분이 아니셨습니다. 그분에게는 항상 “예”만 있었습니다. [20] 하나님의 모든 약속이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해 “아멘”이라고 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21] 여러분과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굳게 세우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시고 [22] 우리가 그분의 소유라는 표로 인을 치시고, 그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습니다. [23] 하나님을 내 증인으로 모시고 말하는 것인데, 내가 고린도에 가지 않은 것은 여러분을 아끼는 마음 때문입니다. [24] 또한 여러분의 믿음을 우리 마음대로 지배하려고 했던 것도 아닙니다. 여러분이 믿음 위에 굳게 서 있으므로, 우리는 단지 여러분의 기쁨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일하는 사람일 뿐입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왜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향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었습니까?
2. 하나님의 모든 약속이 어떻게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될 수 있습니까?

■ 본문해설

바울의 소원(12-14)

바울은 양심에 거리낌 없이 행동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정직함과 성실함,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사역에 임했습니다.  하나님의 정직함과 성실함이란 마음에 불순함과 거짓된 동기가 없는 마음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서 자신의 계획변경을 두고 비난하는 사람들의 말을 의식하면서 자신은 전혀 그러한 의도가 아니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항상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신뢰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였습니다. 목회자와 성도들이 서로 신뢰하고 존경하며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교회에서 서로 불신하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께 욕을 돌리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사단은 그러한 불신을 통해서 교회를 무너뜨리려고 합니다. 교회생활을 하면서 혹 계획이 변경되는 일이 발생할지라도 서로가 신뢰하고 있다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바울의 계획(15-24)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의 자랑이 된다는 확신을 갖고, 에베소에서 먼저 고린도에 갔다가 다시 마케도니아로, 그리고 다시 고린도로 돌아와 예루살렘으로 갈 계획을 갖고 있었습니다(고전 16:5-9). 그러나 그는 에베소에서 고린도로 가지 못하고 마케도니아로 갔습니다. 바울의 이러한 계획의 변경을 보고 그의 대적자들은 바울이 고린도에 오기가 두려웠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그의 잘못된 사역방식과 경솔함을 비난하였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이 계획변경이 결코 인간적인 생각을 좇아 한 것이 아니었다고 자신의 진실성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의 이익이 아닌 고린도 교회 성도를 위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에게 제시된 원칙과 의무에서 벗어나지 않고 충성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일했습니다. 그는 언제나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분의 왕국을 촉진하기 위해서 힘을 썼습니다.
하나님의 약속들은 모두가 다 신뢰할 만 합니다. 하나님의 모든 약속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구체화되고 성취되었습니다. 그리스도는 모든 하나님의 약속의 확실성에 대한 보증이 됩니다. 바울의 생애와 사역을 통해 특별히 하나님의 이름이 영광스럽게 되었으므로 그는 그리스도를 통해 확증된 하나님의 분명한 약속을 선포하는 일을 하면서 변덕스러운 약속을 할 수 없었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 전적으로 순종하고, 이 땅에서 그분의 뜻에 헌신하는 일에 변함 없이 항상 신실해야 합니다.  

■ 적용
1. 나는 내가 사랑하는 가족과 성도들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가?
2. 나는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항상 신실함으로 임하고 있는가?

■ 기도
주님께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항상 “예”가 되었듯이 저도 그리스도 안에서 항상 순종하며
정직함과 성실함으로 주님의 모본을 따르겠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