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왕상 13:1-10

우상숭배하는 지도자(1-3)

[1] 여호와께서 하나님의 사람에게 명령하여 유다를 떠나 벧엘로 가게 하셨습니다. 그가 이르렀을 때에 여로보암은 제단 곁에 서서 제물을 바치고 있었습니다. [2] 하나님의 사람이 그 제단을 향하여, 여호와의 말씀으로 외쳤습니다. “제단아, 제단아! 여호와께서 너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다윗의 집안에 요시야라는 아들이 태어날 것이다. 그는 네 위에서 제사를 드리고 있는 산당의 제사장들을 네 위에 제물로 바칠 것이며 인간의 뼈를 네 위에서 태울 것이다.’” [3] 하나님의 사람은 이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증거로 “이 제단은 갈라질 것이고, 그 위의 재는 땅에 쏟아질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회개하지 않는 지도자(4-10)

[4] 여로보암 왕은 하나님의 사람이 벧엘의 제단에 대해 말한 것을 듣고 제단 위에서 손을 뻗어 그 사람을 가리키며 “저 놈을 잡아라” 하고 소리쳤습니다. 그러나 왕이 내민 팔은 마비되어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5] 곧이어 제단이 갈라지고, 그 모든 재가 땅에 쏟아졌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말한 증거대로 일이 이루어졌습니다. [6] 왕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나를 위해 그대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해 주시오. 제발 내 팔을 고쳐 달라고 기도해 주시오.”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께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기도드리자, 왕의 팔은 나아서 그전처럼 되었습니다. [7] 왕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나와 함께 집으로 가서 음식을 듭시다. 그대에게 선물을 드리고 싶소.” [8] 하나님의 사람이 왕에게 대답했습니다. “왕과 함께 갈 수 없습니다. 왕이 나라의 절반을 준다 해도 갈 수 없습니다. 이 곳에서는 아무것도 먹거나 마실 수 없습니다. [9] 여호와께서 나에게 아무것도 먹거나 마시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온 길로 되돌아가지도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10] 그래서 그 사람은 다른 길로 갔습니다. 벧엘에 올라왔던 길로 되돌아가지 않았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여로보암은 왜 우상을 섬기게 되었습니까?
2. 하나님의 사람을 잡으려고 했을 때, 여로보암에게는  어떠한 일이 벌어졌습니까?

■ 본문해설

우상숭배 하는 지도자(1-3)


“열 지파를 예루살렘에 가지 못하게 하려는 욕망이 너무나 강했기 때문에 여로보암은 자기 계획의 약점을 보지 못하였다. 여로보암은 저희 조상들이 수세기 동안 애굽에서 종살이하는 중에 매우 익숙했던 우상을 하나님의 상징으로 그들 앞에 세움으로 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큰 위험에 처하도록 한다는 것을 생각지 못하였다. 여로보암은 최근에 애굽에 거주했었는데 그것이 그로 하여금 백성들 앞에 이와 같은 이교의 조상을 세우는 어리석음을 배우게 했던 것이다. 그리고 북방 지파들이 매년 거룩한 성읍을 방문하지 못하게 하려는 단호한 의도가 그로 하여금 가장 경솔한 방법을 채택하도록 했다. 그는 “너희가 다시는 예루살렘에 올라갈 것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린 너희 신이라”(왕상 12:28)고 주장하였다. 이리하여 그들은 금 우상 앞에서 절하고 생소한 형태의 예배 의식을 채택하게 되었다.
왕은 그의 영토 안에 살고 있는 레위 사람들을 권고하여 벧엘과 단에 건축된 사당에서 제사장으로 봉사하게 하려 하였으나 이 노력은 실패로 돌아갔다. 그런고로 그는 할 수 없이 “보통 백성으로”(왕상 12:31) 제사장을 삼았다. 이러한 광경에 놀란 충성스러운 많은 사람들은 대다수의 레위 사람들과 같이 하나님의 요구에 일치하게 예배할 수 있는 예루살렘으로 도망하였다. “팔월 곧 그 달 십오일로 절기를 정하여 유다의 절기와 비슷하게 하고 단에 올라가되 벧엘에서 그와 같이 행하여 그 만든 송아지에게 제사를 드렸으며 그 지은 산당의 제사장은 벧엘에서 세웠더라”(왕상 12:32).
거룩하게 제정된 제도를 이처럼 무시하는 하나님께 대한 왕의 대담한 도전은 견책을 피할 수 없었다. 바로 그가 벧엘에 세운 이상한 제단의 낙성식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고 있는 동안 새로운 형태의 예배를 도입한 방자함을 탄핵하기 위하여 유다 나라에서 하나님의 사람이 보내심을 입어 그의 앞에 나타났다. 그 선지자는 “단을 향하여…외쳐 가로되 단아 단아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다윗의 집에 요시야라 이름하는 아들을 낳으리니 저가 네 위에 분향하는 산당 제사장을 네 위에 제사할 것이요 또 사람의 뼈를 네 위에 사르리라 하셨느니라” 하였다”(선지, 100-101).
회개하지 않는 지도자(4-10)
“그날에 저가 예조를 들어 가로되 이는 여호와의 말씀하신 예조라 단이 갈라지며 그 위에 있는 재가 쏟아지리라” 하였다. 102 즉시 “하나님의 사람의 말씀으로 보인 예조대로 단이 갈라지며 재가 단에서 쏟아”(왕상 13:2, 3, 5)졌다.
이것을 본 여로보암은 하나님께 대한 도전적인 정신이 가득하여 그 기별을 전달한 사람을 잡아 가두려고 하였다. 분노한 그는 “단에서 손을 펴며 저를 잡으라”고 부르짖었다. 그의 성급한 행위는 즉시 견책을 받았다. 여호와의 사자를 향하여 펼친 손은 돌연히 힘이 없어지고 시들게 되어 다시 거두어들일 수 없었다.
왕은 공포에 사로잡혀 자기를 위하여 하나님께 중재해 주도록 선지자에게 애원하였다. 왕은 탄원하기를 “청컨대 너는 나를 위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여 내 손으로 다시 성하게 기도하라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니 왕의 손이 다시 성하여 전과 같이 되”(왕상 13:4, 6)었다.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에서 여호와께 예배하는 것을 무시하려고 생소한 제단의 낙성식을 엄숙히 거행하려 했던 여로보암의 노력은 헛수고였다. 이스라엘 왕은 선지자의 기별을 듣고 회개하는 동시에 백성들로 하나님께 대한 참된 예배에서 떠나게 하려던 자기의 악한 목적을 버려야만 하였다. 그러나 그는 마음을 굳게 하고 자신의 택한 길을 따르기로 결심하였다”(선지, 102).

■ 적용
1. 나는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예배를 드린 적은 없는가?
2. 나는 잘못했을 때, 진정으로 회개하는 심령으로 주님께 나아가는가?

■ 기도
주님이 가장 싫어하는 우상숭배를 멀리하게 하시며, 잘못을 지적받았을 때 겸손하게 회개하는 심령을 갖게 하소서.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