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작업이 한창중인 일본의 센다이.
한달반전쯤 쓰나미로 모두 쓸려나간 그 자리에 다녀왔다.
바닷가 옆 아기자기한 동네였을 이곳이 지금은 쑥대밭이 되어있다..
그리고 원전 20~30km부근에 사는 사람들이 대피해있는 대피소도 갔다왔다.
몸이 성하지도 않고 집도 잃고, 거기에다 국가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이렇게 한달넘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그분들에게 다녀왔다.

소실. 좌절. 참담,그런것들로 가득 차있을 줄 알았던 대피소에 웃음, 활기, 감사가 있었다.
그분들은 진정 삶을 살아가고 계셨다.
잃었지만 잃지 않은 분명한 것이 있었다.
사랑..
희망..
그분들처럼만 살아도 하는 생각이 들정도 였다..

하나님은 그곳에 있는 사람들도,
그곳을 찾은 우리도
잊지 않으실 것이다...